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 비율이 2주 연속 하락해 6개월 새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떨어졌고 조국혁신당이 사실상 제자리걸음한 반면 국민의힘은 올랐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조사해 22일 발표한 4월 셋째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32.3%(매우 잘함 15.2%, 잘하는 편 17.1%)로 집계됐다. 전주 32.6%보다 0.3%포인트(P) 낮아졌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 32.3%는 지난해 10월 3주차(32.5%) 이후 최저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4.3%(매우 잘못함 53.9%, 잘못하는 편 10.4%)로 전주보다 0.7%P 높아졌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32.0%P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 대통령 지지도는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 지역에서 내려간 반면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소폭 올랐다. △대구·경북 40.7%(8.7%P↓) △광주·전라 15.0%(4.6%P↑)를 기록했다.
지지세가 높았던 20대와 60대에서는 하락하고 30~50대에서는 올랐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37.9%(5.2%P↓) △20대 26.2%(3.1%P↓) △30대 30.3%(3.9%P↑) △50대 30.9%(2.6%P↑)를 기록했다.
보수층에서 지지도가 떨어지고 진보층에서 오른 것도 눈에 띈다.
이념성향 별로 △보수층 56.8%(4.9%P↓) △진보층 12.3%(3.5%P↑)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5.0%로 지난주 대비 2.0%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5.8%로 2.2%P 올랐다.
차기 국회 의석 확보로 지난주부터 정당지지율 지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조국혁신당은 0.2%P 더 오른 14.4%를 나타냈다.
개혁신당 4.8%, 새로운미래 2.2%, 진보당 1.1%, 기타 정당 1.5%, 무당층은 5.2%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으로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각각 15~19일 닷새간, 18~19일 이틀간 실시됐다. 조사 응답률은 각각 3.0%, 3.1%였고 실제 조사대상은 각각 유권자 2509명과 1002명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 ±3.1%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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