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2일 현대건설에 대해 낮아지는 주택부문 매출과 수주 비중으로 부동산 관련 위험은 차차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4만2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이유는 국내 부동산의 회복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주택부문 위험은 여전히 크지만, 북미의 계열사 공장 증설, 중동과 동유럽의 프로젝트 확대로 이를 상쇄하는 중”이라면서 “신규 원전 프로젝트는 한국,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으로 점차 확대할 전망으로,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이유는 12개월 이동평균 EBITDA를 8% 상향했지만, 줄어든 순현금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2024년 별도기준 주택부문 원가율은 기존 추정치대로 9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개선되는 시점은 2025년으로 전망한다”면서 “다만, 2025년 주택부문 원가율은 과거보다 높은 91%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작년부터 시작된 주요 현장의 원가율이 회복되긴 했지만 과거보다 높은 수준이고 매출 비중도 적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 8조5000억 원, 영업이익 2509억 원으로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20% 이상 상회했는데, 이는 별도기준 주택부문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국내외 원가율 역시 개선됐기 때문”이라면서 “현대건설 별도기준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주택 부문 원가율은 각각 93%, 95%를 기록했는데, 참고로 주택부문 원가율이 악화된 지 2년 이상 됐기 때문에 해당 현장들의 매출 비중은 점차 줄어들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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