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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업고 뛰어!” 롯데월드타워 어린이 스카이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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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123층을 오르는 스카이런은 올해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1팀이 돼 참가하는 키즈런을 신설했다. /곽경훈 기자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롯데월드타워 123층 총 2917개 계단을 오르는 이색 마라톤 ‘스카이런’이 20일 개최됐다. 올해는 어린이도 참가하는 ‘키즈런’이 신설돼 눈길을 끌었다.

성인 보호자 1명과 자녀 1명이 함께 참가하는 형태다. 오전에 열린 성인 참가자들은 하얀색 티셔츠를 입고 뛰었지만, 오후 키즈런 참가자는 노란색 티셔츠를 커플로 입고 함께 뛰었다.

키즈런이지만 성인과 동일하게 123층까지 오르는 경기로 진행했다. 어린이에게 버겨울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잘 뛰어서 대부분 완주증을 획득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대체불가토큰(NFT) 인증서를 발급해 수직마라톤 완주 경험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추억도 선사했다.

이날 참가자 가운데는 지적장애 아동 김태경 보바스 어린이 환아 가족이 참가해 희망을 선사했다. 이들은 레이스 구간의 절반인 60층까지 올랐다.

롯데월드타워 123층을 오르는 스카이런은 올해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1팀이 돼 참가하는 키즈런을 신설했다. /곽경훈 기자

2017년부터 개최해 온 스카이런은 올해 누적 참가자 1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대회는 역대 가장 많은 총 2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해외 참가자와 2년 연속 참가한 82세 최고령, 3세 최연소, 해양경찰 및 소방관 등 이색 참가자가 함께 했다.

경쟁 부문에서는 안봉준 씨가 가장 빠른 19분 27초 기록으로 남자 부문 및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여자 부문에서는 김보배 씨가 22분 59초로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참가비 전액은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 어린이재활센터 건립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 수직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주신 모든 분들의 도전과 열정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큰 성취감과 특별한 추억 많이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1일에는 ‘롯데 노사와 가족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테마로 임직원과 그 가족이 참가하는 ‘롯데 패밀리 수직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지난 3월부터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임직원 총 6000여 명이 응모해 50개 계열사 총 2200여 명이 선정됐다. 참가자 1인당 1만 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롯데월드타워 123층을 오르는 스카이런은 올해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1팀이 돼 참가하는 키즈런을 신설했다. /곽경훈 기자

롯데월드타워 123층을 오르는 스카이런은 올해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1팀이 돼 참가하는 키즈런을 신설했다. /곽경훈 기자
롯데월드타워 123층을 오르는 스카이런은 올해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1팀이 돼 참가하는 키즈런을 신설했다. /곽경훈 기자
롯데월드타워 123층을 오르는 수직마라톤 스카이런. /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 123층을 오르는 수직마라톤 스카이런. /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 123층을 오르는 수직마라톤 스카이런. /롯데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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