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은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이에 은과 관련된 주식 종목도 주목 받고 있다.
20일 미국주식 종합 정보사이트 마켓비트(MarketBeat)는 주목할만한 은 관련 주식으로 팬 아메리칸 실버(Pan American Silver)와 포투나 실버 광산(Fortuna Silver Mines)을 꼽았다.
팬 아메리칸 실버는 다양한 산업군에 은을 공급하는 업체로 미주, 페루, 아르헨티나, 캐나다, 볼리비아 전역에서 은 광산을 탐사·개발·운영하고 있다.
팬 아메리칸 실버는 지난해 4분기 480만 온스의 은을 채굴했으며 지난해 총 채굴량은 2040만 온스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억6960만 달러(약 9200억원)를 기록했으며, 연간 매출은 23억 달러(약 3조1700억원)에 달했다.
팬 아메리칸 실버는 금도 채굴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총 88만2900온스의 금을 채굴했으며, 지난해 4분기 267.8온스의 금을 채굴한 야마나 골드(Yamana Gold) 인수도 마무리했다.
포투나 실버 광산은 라틴아메리카와 서아프리카 중 특히 아르헨티나, 페루, 멕시코, 코트디부아르, 부르키나파소에서 은·귀금속 광산을 소유·운영하고 있다.
포투나 실버 광산은 지난해 4분기 134만 온스의 은을 채굴했으며, 지난해 총 은 생산량은 588만 온스에 달했다. 업체는 최근 인수한 세네갈 디암바 수드 프로젝트에서 4만5000m 시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예비 경제성 평가(PEA)는 연말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다.
포투나 실버 광산도 금을 채굴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13만6143온스의 금을 채굴했으며, 지난해 연간 총 생산량은 45만2389온스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금 환산 온스당 연결 현금은 840달러, 연간으로는 874달러를 기록했다. 금 환산 온스당 연결 AISC는 4분기 1509달러, 연간 1508달러였다.
한편 은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20% 이상 오르며 온스당 28달러를 돌파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면 금과 구리의 특성을 모두 가진 은도 역사적 고점인 50달러까지 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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