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은 영종국제도시 내 특수학교와 미단초중통합교 신설 추진을 위한 소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영종국제도시 내 특수학교와 미단초중통합교 신설을 목표로 이달 말 교육부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소통협의회는 심사 전 학교 신설 추진 경과, 투자심사 승인을 위한 대응 방안, 신설 미승인 시 대책 모색을 위해 마련했다.
영종지역 특수교육대상 학부모들은 2018년부터 특수학교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으며 15일 영종지역 특수교육대상 학부모를 대상으로 협의회를 개최했다.
영종 지역에는 특수학교 부지가 없어 지난해 5월부터 민‧관이 모여 부지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부지 마련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이날 협의회에서 학부모들은 “2027년 9월 영종학교 신설이 필요하고 이번 중투에서 신설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18일에는 미단시티 내 초중통합운영교 신설 추진을 위해 인천도시공사, 경제자유구역청, 중구청 관계자, 공동8블록 입주예정자 등이 모여 소통협의회를 가졌다.
미단시티 내 학교 신설 추진 소통협의회는 지난해부터 두 차례 개최했고, 개발지구 내 특성에 맞는 학교 신설의 방향을 고민해 왔다.
이날 협의회 참여자들은 관계기관에서 추진해야 하는 행정절차와 계획 등을 공유하고 중투 심사 대비 미단시티 8블록 입주 예정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입주예정자들은 미단시티가 살기 좋은 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 2028년 3월 초중학교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앞으로도 신설학교 설립 계획단계부터 개교 전까지 지속적으로 소통협의회를 열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할 것”이라며 “실수요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인천교육의 더 큰 변화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2024 미래교실 사업 대상교와 학생주도 공간혁신 동아리 초·중·고등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공간디자인 우수사례 견학을 지난 17일과 19일 진행했다.
견학은 학생들이 미래지향적 공간혁신의 가치를 배우고 환경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읽걷쓰 활동과 연계해 사전에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고, 디자인 우수사례 공간을 둘러본 후, 누리소통망을 통해 생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전국 최초로 도서관과 미술관을 융합한 의정부미술도서관을 탐방하고, 친환경 제로에너지 건축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체험활동 등을 하며 학교 공간 재구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견학에 참여한 학생은 “공간의 융합, 복합, 연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과 에너지 효율에 대해 탐구했던 것을 학교나 집에 적용하고 실천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학생들의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한 공간혁신 해외 우수사례 탐방과 미래학교 진로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이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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