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후 먹거리 가격 인상이 본격화 되고 있다. 앞서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와 파파이스가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국내 최대 초콜릿 사업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초코릿 함유 제품 빼빼로와 가나초콜릿 등의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롯데웰푸드는 원재료 코코아 가격 상승을 반영해 다음달 1일부터 초콜릿이 든 가나초콜릿과 빼빼로 등 17종 가격을 평균 12% 인상키로 했다. 빼빼로(54g) 가격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된다.
롯데웰푸드는 초콜릿 주재료인 카카오 열매 가공품 코코아 가격 급등과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꼽았다.
김 가격도 일제히 오르기 시작했다.
식품 업계에 따르면 조미김 전문업체 광천김과 성경식품, 대천김이 이달에 김 가격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이들 업체는 조미김 시장 점유율이 각각 2위와 3위, 5위로 추산된다. 동원F&B와 CJ제일제당 등 대기업은 아직 가격 인상에 신중한 모습이다. 그러나 대기업도 결국 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 가격이 뛴 주된 이유로는 해외 시장에서 한국 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수요가 늘어난 점과 원초 가격 상승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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