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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8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조일알미늄(018470)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005930), 삼성중공업(010140), 아모레퍼시픽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조일알미늄으로 집계됐다.
조일알미늄은 미국이 중국산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3배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미중 무역갈등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불공정한 통상관행을 지적하며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3배 인상할 것으로 지시했다고 밝혔다.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의 평균 관세는 현행 7.5%에서 추후 25%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이날 조일알미늄의 주가는 전날보다 11.25% 급등하고 있다.
2위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반도체주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는 과정 속에서 ‘8만전자’가 붕괴되자 저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0원(0.63%) 오른 7만 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 업계는 여전히 삼성전자의 주가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최소 9만 원에서 최대 12만 원으로 제시해둔 상태다. 아울러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2월 6조 4237억 원에서 현재 7조 6791억 원으로 크게 상향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3위는 삼성중공업이 차지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증권가의 호평을 받으면서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는 중이다. 최근 NH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 목표의 40%를 채웠으며 연간 93억 달러 규모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1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이후 2분기부터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가 설계 단계를 마치고 건조 단계에 진입하면서 해양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12% 정도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디아이티(110990)다. 이어 제룡전기(033100), 삼성SDI(006400), 대원전선(006340), 알테오젠(196170) 등도 매도가 많았다.
전 거래일인 4일 순매수 1위는 에이피알(278470)이었다. 하나마이크론(067310), 원익IPS(24081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날 순매도는 GST(083450), 한양이엔지(045100),
인텍플러스(0642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순으로 많았다.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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