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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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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 생애

김중현은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다.

장기인보험을 중심으로 한 매출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펫보험과 생활밀착형보험으로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1977년 2월13일 태어났다.

대구 대륜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AT커니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다 2015년 메리츠화재로 자리를 옮겼다.

변화혁신TFT파트장, 자동차보험팀장, 상품전략실장,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2023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메리츠화재 대표에 오르면서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와 함께 손해보험업계에서 가장 젊은 최고경영자가 됐다.

◆ 경영활동의 공과

메리츠화재 실적.

△2023년 손해보험업계 2위로 도약
메리츠화재는 2023년 DB손해보험을 따돌리고 2위에 올라 손해보험업계 1위 삼성화재와 순이익 격차를 좁혔다.

2023년 삼성화재는 순이익 1조8216억 원을 내며 업계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메리츠화재가 순이익 1조5748억 원을 내며 추격했고, DB손해보험은 순이익 1조5367억 원을 거두면서 3위에 머물렀다.

2023년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메리츠화재가 순이익 2787역 원을 내면서 순이익 1755억 원을 거둔 삼성화재를 제치고 2023년 3분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메리츠화재는 이러한 호실적 행진에 힘입어 삼성화재와 순이익 격차를 2022년 3700억 원에서 2023년 2500억 원 수준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영업플랫폼 공식 출시
김중현은 부업으로 새로운 수입원을 원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 플랫폼을 내놓았다.

메리츠화재는 2024년 2월26일 새 영업 플랫폼 ‘메리츠 파트너스’를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고용시장이 급변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부업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자유롭게 활동하기를 원하는 자영업자와 대학생, 주부 등을 겨냥해 메리츠 파트너스를 만들었다.

메리츠 파트너스의 출시로 직접 영업점을 방문해 대면 면접과 교육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이제는 전용 어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에서 학습부터 계약체결까지 모바일로 손쉽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메리츠 파트너스의 장점은 실적에 대한 압박 없이 본인이 원하는 때 원하는 만큼만 활동해 추가적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라고 메리츠화재는 설명했다.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메리츠 파트너스는 출시 1달여 만에 약 31만 명이 홈페이지를 방문했고 2천여 명이 플랫폼을 통해 상담을 진행했다.

△손해보험업계 1위 회사 목표 제시
김중현은 메리츠화재를 손해보험업계 1위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중현은 2024년 1월3일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취임 이후 임직원들에게 처음으로 보낸 메시지에서 순이익 2조 원을 달성해 업계 1위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각 부문별 매출 목표치를 △전속영업채널 △법인보험대리점 △텔레마케팅 △장기보험 △자산운용 등 부문별로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김중현은 이어 같은 해 2월에도 모든 부문에서 1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중현은 “우리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파악해 대응 방안을 수립하자”며 “최대한 많은 상품을 공격적으로 공급해달라”고 말했다.

△펫보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펫보험에 가입한 반려동물인의 절반 이상이 메리츠화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말 기준 전체 펫보험 보유 계약건수 약 11만 건 가운데 메리츠화재의 펫보험인 ‘펫퍼민트’가 약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메리츠화재는 국내 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펫보험을 출시했다. 2018년 10월 국내 첫 장기 반려견 보험을 내놨고 2019년 4월에는 국내 첫 장기 반려묘 보험을 선보였다.

메리츠화재 펫보험의 특징은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이다. 전국 약 400곳의 제휴 동물병원을 이용할 경우에 복잡한 절차와 추가 비용 없이 보험금이 자동 청구된다.

메리츠화재는 다양한 보험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2마리 이상 펫보험을 가입할 때 5%, 4마리 이상 가입할 경우에는 10%의 보험료를 할인한다. 반려동물 등록번호를 고지할 때에도 보험료의 2%를 할인해준다.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취임
김중현은 2023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메리츠금융그룹은 2023년 11월20일 메리츠화재 경영지원실장을 맡고 있던 김중현을 신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같은 날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김중현을 최고경영자 후보자로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했다.

김중현 2023년 11월21일 오전에 열린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2024년 3월22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은 자리를 지주사로 옮겨 메리츠금융그룹 경영 전반을 맡았다.

이 인사는 메리츠금융그룹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 1주년을 맞아 지주 중심으로 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단행됐다.

김중현이 메리츠화재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와 함께 손보업계에서 가장 젊은 최고경영자가 됐다.

△메리츠화재 입사
김중현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AT커니에서 컨설턴트 상무로 일했다.

이후 2015년 메리츠화재로 자리를 옮겨 변화혁신TFT파트장, 자동차보험팀장, 상품전략실장을 거쳐 경영지원실장을 맡았다. 자동차보험의 효율성 확대와 보장성보험 중심의 전략 상품 개편을 이끌었다.

김중현은 김용범 당시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과 2년간 경영지원실장으로 손발을 맞추며 메리츠화재의 실적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김중현이 경영지원실장 전무에 올랐던 2022년 메리츠화재는 순이익 8683억 원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내기도 했다.

이에 메리츠화재는 김중현이 개인고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며 연봉 17억8천만 원을 지급해 세간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메리츠화재는 김중현을 두고 “세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목표 대비 193.9% 달성했고 리스크 관리와 성장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 비전과 과제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왼쪽)가 2024년 4월4일 서울 광장동 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열린 메리츠화재 ‘CY2023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한은영 순천센터 탑2본부 팀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김중현은 기존 장기인보험의 공격적 확대 전략을 유지해 나가며 삼성화재를 추격하고 있다.

메리츠화재의 사령탑이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에서 김중현로 교체됐으나, 장기인보험 확대를 통한 순이익과 장기인보험에서 업계 1등 달성이라는 김 부회장의 기존 전략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전략이 수립되고 실행되는 과정에서 김중현이 상품전략실장과 경영지원실장으로 이를 뒷받침을 해왔다. 또한 이런 전략은 업계 1위 삼성화재를 바짝 뒤쫓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메리츠화재의 성장 전략을 구상하고 추진해온 김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 전반을 살피게 됐기 때문에 김중현이 기존 전략을 크게 손보기 쉽지 않을 수 있다.

메리츠화재는 2024년 2월22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통적 보장성 담보의 수익성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해 이러한 상품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콘퍼런스콜에서 “메리츠 경영진은 새로운 진용으로 더 강해진 전력을 성과로 입증하겠다”며 업계 1위를 향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여기에 더해 김중현은 장기인보험뿐 아니라 펫보험과 생활밀착형보험으로도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 매출을 확대할 구상을 하고 있다.

◆ 평가

경영 및 컨설팅 분야 전문가다. 탁월한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으로 메리츠화재 성장에 큰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받는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중용하는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라는 평을 듣는다.

김중현은 김용범 부회장과 여러모로 닮은 꼴을 지니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최고재무관리자를 거쳐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다.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통해 눈에 띄는 업무 성과를 냈다는 점도 비슷하다.

김 부회장의 경영철학인 ‘아메바경영’을 뒷받침한 A.T커니 출신이다.

한때 경영지원실장(CFO)과 상품전략실장, IFRS17운영팀장, 장기보험팀장, 자동차보험팀장 등을 모두 겸직하면서 사실상 메리츠화재의 경영 전반을 어루만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무로 일하던 2022년 급여 1억9천만 원, 상여 15억7천만 원 등 모두 17억8천만 원의 보수를 받으면서 보험업계 전무급 가운데 최고액을 수령했다. 이는 메리츠화재가 2022년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하면서 임직원에게 연봉의 최대 60%까지 성과급을 지급한 덕분이었다.

◆ 사건사고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메리츠화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금리 낮춰
메리츠화재가 태영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대출계약 금리를 낮췄다.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부동산 PF 관련 수수료와 금리가 과도하다고 보고 검사에 들어간 것을 메리츠화재가 의식하고 진행한 행보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메리츠화재는 2024년 4월 태영건설의 강릉 관광숙박시설 개발사업 관련 한도대출 계약 중 잔액 284억 원에 대해 기존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강릉 관광숙박시설 개발사업은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 259 외 56필지에 관광숙박시설인 ‘신라모노그램 강릉’을 신축’분양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메리츠화재는 자산운용의 수단으로 부동산 PF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에 자산 대비 부동산 PF 대출 비중이 2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화재는 부동산 PF 대출의 대부분이 선수위에 있어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우려할 상황을 아니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금융감독원은 부동산 업계에서 부동산 PF 수수료와 금리가 높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2023년 3월 메리츠화재를 포함해 금융투자사 7곳의 부동산 PF 사업에 대한 현장점검을 나섰다.

◆ 경력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메리츠화재>

2015년 메리츠화재에 입사해 변화혁신TFT 팀장을 맡았다.

2015년 메리츠화재 자동차보험팀장 부장에 임명됐다.

2018년 메리츠화재 자동차보험팀장 상무보로 일했다.

2019년 메리츠화재 자동차보험팀장 상무로 승진했다.

2020년 메리츠화재 상품전략실장 겸 장기보험팀장 겸 자동자보험팀장(상무)을 맡았다.

2021년 메리츠화재 경영지원실장(상무)을 겸임했다.

2021년 메리츠화재 경영지원실장 겸 상품전략실장 겸 장기보험팀장 겸 자동차보험팀장 전무로 일했다.

2023년 11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사장이 됐다.

◆ 학력

1992년 대구 대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6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김중현 2023년 메리츠화재로부터 급여 2억315만6천 원, 상여 21억7560만 원, 기타근로소득 852만5천 원 등 모두 23억8728만1천 원의 보수를 받았다.

◆ 어록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뒷줄 왼쪽 일곱번 째)가 2023년 12월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보험회사 CEO 간담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앞줄 왼쪽 네 번째) 및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1조5670억 원의 순이익으로 손보업계 2위, 하반기 1위를 달성한 것은 2만4천 설계사 여러분들의 노력과 고생 덕분이다. 성장 사다리 강화를 통해 설계사들이 꿈을 더욱 더 키워갈 수 있도록 영업현장과 시장환경을 더 예민하게 살펴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여러분의 꿈과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회사도 파트너로서 함께 하겠다.” (2024/04/04, 2023년도 메리츠화재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메리츠화재는 자동차보험 온라인시장에서 보수적이었지만 최근 네이버 카카오 통해 자동차 비교견적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새로운 경쟁기회가 열렸다. 사업초기단계라 시장규모는 미미하지만 플랫폼 시장점유율 16% 이상 성과를 얻는 중이다.”

“정통적 보장인 암과 중대질병 진단 등 치료기법 발달에 따라 고객 보장수요가 지속증가하기에 시장점유율 적극 확대하고 펫보험과 생활밀착담보 등 상품도 집중할 것이다.”

“수익성이 좋은 시장에서는 적극적인 경쟁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역마진이 나는 시장에서는 이익 범위 내에서 접근을 지속할 계획이다. 메리츠화재가 3년 내 전속과 비전속 영업 시장에서 모두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할 것이다.” (2024/02/22, 메리츠금융 콘퍼런스콜에서)

“IFRS17 도입과 맞물려 감독당국 권고사안이기도 했던 가이드라인을 모두 반영하면서 실적 변동성이 있었다. 실손가정과 관련한 계리적 가정을 반영한 영향이 제일 컸다. 올해 업계 전체적으로 발생한 손익 변동성은 IFRS17 도입 과정에서 발생한 이슈다. 메리츠화재 역시 3분기 가이드라인 효과로 일시적 이익이 1천억 원 증가했다. 3분기 일시적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분기마다 꾸준한 이익을 내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견고함을 유지할 것이다.” (2023/11/13,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이지만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CSM(보험계약마진) 전환배수를 높이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CSM 전환배수는 갈수록 하향되겠지만 메리츠화재는 신계약 물량과 함께 어린이 보험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해 나갈 것이다.”

“손해액이 급격히 감소하며 가정과 실제 예전과 실제의 차이가 대략 20%, 예상 보험금 대비 실제 보험금의 비율이 0.8 정도였다. 올해 예실차는 예상 1대 실제 0.9, 그 기조가 연말까지 진행될 것이다.” (2023/05/17,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비즈니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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