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지하철5호선 화곡역에서 직선거리로 7km여거리인 인천 계양구 부동산 시장에 서울 지하철2호선 청라 연장 노선 신설이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4·10총선에서 당선된 계양구 지역구 의원이 당선 일성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E 노선과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을 조기 추진, 내년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히면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2호선 청라 연장은 선행사업인 대장홍대선의 민간사업자 선정에 이어 지난해 말 인천시의 경제타당성 조사용역에서 비용 대비 편이익 1을 넘으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청라 연장 노선은 부천 대장신도시~서해선 원종~화곡~가양~DMC~홍대입구로 잇는 대장홍대선의 대장신도시에서 봉오대로를 따라 작전역~효성동~가정역을 거쳐 청라국제도시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 노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에서 ‘대장홍대선 사업이 확정된 후 관계 지자체와 민간사업자 등 협의를 거쳐 최적 대안으로 추진한다’는 유일한 추가검토 사업으로 반영된 바 있다.
인천 계양구에서는 올 연초부터 교통호재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신규 아파트 분양률이 높아지고 새 입주 아파트에는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 양상이다.
올 1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1370가구)은 정당계약 시작 이후 24일 만에 100% 계약됐으며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1343가구)도 교통호재에 힘입어 계약을 마감했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자이계양'(2371가구)의 전용면적 84㎡ 평균 시세는 7억원 중반대로 분양가 대비 2억원가량 뛰었다. 입주 직전에는 8억원 초중반대에 분양권이 거래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건설이 이달 인천 계양구에서 분양할 총 3053가구의 대단지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도 주목받고 있다. 단지가 서울 지하철2호선 청라연장 예상 노선인 봉오대로 인근에 조성되기 때문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GTX-D·E 신규 노선 계획에 작전역이 포함된 데다 지하철 신설 추진으로 계양구 부동산 시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서울 서부권 접근성이 높은 계양구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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