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격으로 재점화된 ‘중동사태’에 “먼 곳에서 일어난 남의 일이 아니다”며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리스크 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지역 불안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직결되고, 이는 우리 경제와 공급망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게 된다”며 “물가 상승으로 바로 이어지고 서민들에게 큰 고통을 주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지난 14일 개최한 긴급경제안보회의를 언급하고 “무엇보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재외국민과 선박, 공관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할 것”이라며 “중동 정세의 불안정이 우리 안보에 미칠 영향이나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주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10년이 지났지만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상황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며 “안타까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의 뜻을 드린다”고 추모했다.
윤 대통령이 집권 후 세월호 관련 메시지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9주기였던 지난해에는 별도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당선인 신분이던 2022년 참사 8주기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가장 진심어린 추모는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믿는다”며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시각 인기 뉴스
- '김민재 전적 신뢰' 바이에른 뮌헨 실세 "우리는 전투기 보유하고 있다"
- "여보, 이번엔 진짜 바꾸자"…아반떼 가격에 사는 더 뉴 SM6
- FA 미계약자 11인방…처지는 각자 다르다? 12월2일 기다리고 사&트 만지작거리고 미아 걱정하고
- 첫눈 예보까지... 기상청이 발표한 다음주 날씨 예보, 정말이지 심상치 않다
- 손흥민, 그동안 천하의 맨체스터 시티를 여러 번 울렸는데 이번에는 과연...
- 머스크 "트럼프 패배할 거라며?" 베이조스 "100% 사실 아냐"…SNS 설전, 왜?
- "ㄷ여대 출신, 걸러내고 싶다…며느리도 안 받아"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SNS 보니
- "1명 죽으며 100명 처형하라"…1800만 독일군 모두가 자발적 처형자?
- 15년간 팀 간판이었던 선수가 40억에 충격 이적 “이렇게 돼서 미안하고 슬퍼“
- “전부 신맛이…” 전유성이 부쩍 수척해진 얼굴로 전한 근황은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