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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입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동반 상승했다.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 물가가 상승했고 국제유가 인상으로 수입 물가도 올랐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37.85(잠정치)로 2월(137.24)보다 0.4% 상승했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연속 하락했다가 올해 1월(2.5%) 반등했다.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원재료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0.4% 올랐다. 같은 기간 자본재는 0.1% 상승했고 소비재는 0.2% 하락했다.
유성욱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4월 기준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고 환율도 상승 중”이라며 “이런 부분은 4월 수입물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상황에서 화학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4% 상승한 120.89(잠정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 올랐다.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3.1% 하락했고 공산품은 화학제품, 컴퓨터·전자·광학기기가 오르며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유 팀장은 “지난 3월 반도체 수출 물가는 전월 대비 1.3%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8.9%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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