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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반면 월셋값은 전세사기 이슈에 따른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47%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은 직전 분기(-0.56%)보다 축소됐다.
같은 기간 서울(-0.26%)과 지방(-0.62%) 모두 하락세를 이어 갔다.
전세시장도 여전히 침체를 맞고 있다. 다만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전셋값(-0.38%→-0.27%)은 하락폭을 줄였다.
서울(-0.26%→-0.17%)과 지방(-0.65%→-0.55%)의 낙폭도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광역교통망 호재 및 상권 활성화 지역 중심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직전 분기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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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과 매매가격과 달리 월셋값은 지속 오르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오피스텔 월세는 전분기보다 0.22% 올랐다.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사기 등 전세 보증금 미반환 이슈가 속출하면서 월세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같은 기간 수도권(0.18%→0.31%)과 서울(0.03%→0.40%)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다만 지방(-0.04%→-0.14%)은 하락폭이 커졌다.
특히 서울의 경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등이 포함된 동남권이 지난 분기 -0.27%에서 0.31%로 상승 전환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구 등이 있는 서남권도 0.11%에서 0.50%로 크게 뛰었다.
이밖에 서북권(0.02%→0.28%)과 동북권(0.18%→0.31%)도 오름폭이 커졌다. 도심권은 직전 분기와 동일한 0.3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광화문·강남 등 주요 업무 권역의 역세권 및 학군지 입지를 지닌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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