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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배송로봇, 커피 16잔 싣고 알아서 엘베 탄다는데

비즈워치 조회수  

./그래픽=비즈워치

요즘 키 1미터 남짓의 로봇이 많이 보이죠. 대형 복합쇼핑몰만 가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도움의 손길을 건넵니다. 길 안내 정도는 척척 해내는 이 로봇이 이제는 물품 배송도 합니다. 일부 호텔에서는 수건이나 물을 추가로 제공할 때 배송로봇을 활용하기도 하죠. 식당이나 식음료 배달서비스에서도 배송로봇이 활약 중인데요.

물품이나 식음료를 배달하는 일명 ‘서비스로봇’. 노동 인력은 부족해지고 비대면 서비스 수요는 커지는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일련의 변화에 대항마로 등장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주요 기업들은 서비스로봇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한 시장조사업체는 글로벌 서비스로봇 시장이 2022년 약 21조원에서 2030년 약 248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연평균 36% 성장률입니다.

최근 현대자동차·기아가 배송로봇을 개발해 화제입니다. 2022년 12월 공개한 호텔 배송로봇의 후속작입니다. 당시보다 더 어려운 일을 수월하게 하도록 개선했습니다. 복잡한 실내 공간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배달하도록 말이죠.

작아진 몸체

현대차·기아의 로봇 이름은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입니다. 1년 4개월 만에 어떻게 바뀌었나 볼까요. 둥글둥글했던 외관은 사각 형태로 손질됐습니다. 크기는 작아졌고요. 무게 중심을 하단에 두었는지 하체는 더 단단해졌습니다. 디스플레이도 네모난 것으로 바뀌었네요.

현대차·기아가 최근 개발을 마친 달이 딜리버리./사진=현대차그룹

모습이 바뀐 건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달리 딜리버리는 더 안정적으로 움직입니다. 속도와 움직임이 모두 사람과 유사하게 바뀌었습니다. 

기존에는 사람보다 빠르게(시속 5.4km) 다녔지만, 이를 성인 평균 걸음 속도(시속 4.32km)로 맞췄는데요. 사람이 다니는 길을 사용하는 만큼 도보 흐름과 안전을 우선한 것입니다. 붐비는 공간도 끄떡없습니다. 장애물을 인식하고 빠르게 피해 갑니다. 

여기에는 기존에도 사용했던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PnD 모듈)을 장착했습니다. 인휠 모터(바퀴 안에 모터가 들어있는 형태)와 스티어링(조향장치),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시스템, 환경 인지 센서를 하나의 구조로 결합한 일체형 모빌리티입니다. 어디서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밑바탕인 셈이죠.

기존 배송로봇./사진=현대차그룹

능력은 한층 업그레이드

외관은 작아졌지만 더욱 똘똘해졌습니다. 우선 적재 공간이 알찹니다. 10kg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에는 박스 형태의 물품은 물론이고 커피를 최대 16잔까지 탑재할 수 있습니다. 

배송을 시작하면서는 실시간으로 최적의 경로를 형성합니다. 건물 내부에서는 스스로 층을 오가기도 합니다. 건물 엘리베이터와 출입문 관제 시스템이 연동돼 가능하다고 하죠. 

달이 딜리버리가 도착하면 수령자는 배송 물품을 확인하고 꺼내기만 하면 됩니다. 그 전에 달이 딜리버리가 카메라로 수령자를 인식할 건데요. 안면인식 정확성이 99.9%에 이른다고 합니다.  

달이 딜리버리는 이번 2분기 팩토리얼 성수에 투입됩니다. 향후에는 쇼핑몰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는 “각 인프라와 연동해 공간 맞춤형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비즈워치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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