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순이자 이익 전망치 동결에 투자자들 실망
글로브라이프, 보험사기 논란 속 하락분 일부 만회
조에티스, 관절염 부작용 논란에 7%대 하락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 폭이 컸던 종목은 JP모건체이스, 글로브라이프, 조에티스 등이다.
JP모건은 전 거래일 대비 6.47% 하락한 182.79달러에 마감했다. 1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순이자 이익 전망치가 예상을 밑돈 점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CNBC방송에 따르면 JP모건은 올해 순이자 이익이 약 9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에 내놓은 수치와 동일하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해당 이익이 올해 20억~30억 달러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보험사 글로브라이프는 20.17% 상승한 59.09달러에 마감했다. 이틀 전 공매도 전문 회사인 퍼지팬더리서치가 글로브라이프의 보험 사기를 주장하는 보고서를 내놓은 후 급락했던 주가는 이날 반등으로 하락분 일부를 만회했다.
앞서 퍼지팬더는 보고서에서 “이미 죽은 사람이나 가상 인물로 작성된 보험 증권을 포함, 명백하고 광범위한 보험 사기 혐의가 수백 건 보고됐지만, 경영진은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소식에 주가는 보고서가 나왔던 11일 당일에만 53% 급락하며 흔들렸다.
애완동물 전문 의약품 기업 조에티스는 7.84% 하락한 149.98달러에 마감했다. 조에티스의 관절염 치료제 일부가 잠재적인 부작용을 갖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 WSJ는 관절염 치료제 리브렐라 투여 후 문제가 발생해 결국 안락사를 한 12세 구조견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미국과 유럽 보건 당국이 수천 건의 부작용 신고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 밖의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41% 하락했고 메타와 알파벳은 각각 2.15%, 1% 내렸다. 테슬라는 2.03%, 엔비디아는 2.68%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0.8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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