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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2년여 만에 100달러 간다는데”…주목받는 하이브리드 중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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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대기 1년여 걸려…하이브리드 중고차 판매 103%↑

사진제공=오토플러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2년여 만에 1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이브리드 중고차가 각광을 받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배럴당 80달러 중반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초와 비교해 20%가량 오른 수준이다.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도 4일 90달러를 웃돌며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다 최근 차익실현에 9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국제유가가 향후 100달러를 넘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에너지 컨설팅 회사 래피던 에너지 그룹의 밥 맥널리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 100달러는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실질적인 지정학적 위험에 조금 더 많은 위험 가격을 책정하면 된다”고 분석했다. JP모건체이스는 8월 또는 9월까지 유가가 1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유가가 90달러를 크게 웃돌면 수요감소가 촉발돼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보조금 축소 및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수요가 둔화된 전기차의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신차 인기 모델의 경우 최대 1년 이상 대기가 필요해 중고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상당하다.

직영 인증 중고차 플랫폼 리본카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친환경 차량 판매 비중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량이 두각을 나타내며 90% 이상을 차지했다.

하이브리드차는 엔진과 전기모터를 주행 상황에 따라 적절히 구동해 내연기관차보다 연비 효율이 좋다. 충전의 불편함이 없고 화재 사고의 위험성이 적어 편의성∙안전성에서도 전기차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친환경 차량으로 분류되는 만큼 올해까지 취등록세 40만 원을 감면받을 수 있으며, 개별소비세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공영주차장 또는 공항∙KTX 주차장에서는 주차비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만약 비용 절감을 위해 신차 대신 중고 하이브리드차 구매를 원한다면 제조사 인증중고차나 믿을 수 있는 직영 인증중고차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회사가 직접 매입한 차량을 검증∙수리 후 판매하기 때문에 품질에 대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

생애 첫차를 고민 중이라면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제격이다. 현재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신차로 구매할 시 1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만큼, 대학교 입학∙취업 등으로 빠르게 차가 필요하다면 중고로 구매하는 게 더욱 유리할 수 있다.

가족이 함께 탈 수 있는 패밀리카를 찾는다면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편안한 승차감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춰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다. 또 레저 활동을 즐긴다면 디자인∙옵션∙주행성에서 모두 준수한 평가를 받으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추천할 만하다.

오토플러스 김영롱 커머셜전략실장은 “하이브리드차는 전기차 대비 낮은 가격과 높은 안정성, 그리고 내연기관차보다 높은 연비 등으로 인해 가장 현실적으로 타기 좋은 친환경차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하이브리드차를 사고 싶지만 긴 출고 기간으로 인해 망설이고 있다면, 품질과 사후관리까지 철저히 보장하는 직영 인증 중고차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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