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뚜렷한 둔화세”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이 11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80%에서 70%로 10%p(포인트) 하향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해 12월(133→110%)과 지난달(110→80%)에 이은 세 번째 인하다.
BCRA는 금리 인하 배경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10일(말레이 대통령 취임일) 이후 인플레이션이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3월 인플레이션 수치는 12일 공개될 예정이다. 말레이 대통령의 급격한 통화 평가 절하로 3월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2월에 기록한 25%가 넘는 최고치에서 하락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12%, 정부는 10%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임 밀레이 대통령의 긴축 재정정책은 아르헨티나에 대한 투자 분위기를 개선했지만 생산, 소비가 침체하면서 빈곤층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과 아르헨티나의 통화정책은 온도차가 상당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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