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강세다. 최근 구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데다 올해 들어 미국에서 약 2000억 원의 누적수주를 기록하고 있는 점이 부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 41분 현재 대한전선은 전 거래일 대비 7.18% 오른 1만3880원에 거래 중이다.
10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5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장중 파운드당 4.323달러로 올라, 전날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어 런던금속거래소에서도 3개월물 구리 가격이 장중 톤당 9516.5달러까지 오르며 장중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씨티는 최근 보고서에서 “금세기 구리의 두 번째 강세장이 진행 중”이라며 “첫 번째 강세장 이후 20년만”이라면서 “구리 가격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추가 상승해 연말까지 톤당 평균 1만달러를, 2026년에는 1만2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에서 2000억 원의 누적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에서 진행될 노후 전력망 교체 사업에서 추가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미국의 송전 전력망은 50% 이상이 설치 40년을 경과한 노후화된 상태로 교체 주기를 초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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