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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3월 PPI에 투심 개선…엔비디아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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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사진=AFP·연합뉴스]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물가 우려가 다소 해소되자, 주요 지수는 전날 큰 폭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포인트(0.01%) 하락한 3만8459.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42포인트(0.74%) 오른 5199.0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1.84포인트(1.68%) 오른 1만6442.20을 나타냈다.

S&P500 부문 가운데 △필수소비재 -0.28% △에너지 -0.2% △금융 -0.58% △헬스케어 -0.49% △유틸리티 -0.21% △원자재 -0.1%는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0.94% △산업 0.11% △부동산 0.03% △기술 2.36%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14% 등은 올랐다. 

전날 3월 소지자물가지수(CPI)에 바짝 움츠러들었던 투자 심리는 PPI에 개선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2.1% 오르며, 2월(1.6%)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시장 예상치(2.2%)보다는 하회했다. 전달 대비해서는 0.2% 올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3%)를 하회한 데다가, 전달 상승률(0.6%)보다 크게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 역시 전달 대비 0.2% 오르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매그니피센트7으로 통하는 빅테크주는 오름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와 아마존은 각각 4.1%, 1.7% 올랐다. 알파벳은 약 2% 상승세를 나타냈다. 애플은 맥 제품 라인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주가가 4.3% 뛰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각각 0.64%, 1.10% 상승했다.   

JP모건 및 시티그룹 등 대형은행의 실적은 12일에 발표된다. 

연준 고위 인사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렸으나, 금리 인하가 시기상조라는 데는 한 목소리를 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에서 봤듯, (물가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굴곡이 있을 수 있으나 점진적으로 2%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의 상당한 진전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금리 인하가 필요하진 않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연준은 아직 물가 압박이 계속해서 진정될 것으로 아직 확신하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낮은 PPI에도 불구하고 2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5%선을 돌파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4.582%, 30년물 국채 금리는 4.6723%를 기록하는 등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0.07% 오른 105.27을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당 153.25엔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였다. 

물가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유가는 하락했으나, 중동 긴장에 원유 가격은 6개월 래 최고치에 근접한 상태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38% 하락한 배럴당 85.02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0.82% 밀린 배럴당 89.74달러에 거래됐다.

현물 금은 1.84% 오른 온스당 2375.67달러에 거래됐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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