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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코스피, 외인 매수에 1% 하락세 회복하며 2700선 사수

알파경제 조회수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국내 총선 결과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발 쇼크로 휘청였던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힘겹게 2700선을 사수했습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705.16) 대비 1.80포인트(0.07%) 상승한 2706.9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1.47% 하락과 함께 출발한 지수는 15거래일 만에 장 중 2661.92까지 내려갔지만 이내 상승 전환하며 2700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조 219억원, 44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고 기관은 1조 799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부진했습니다. 운수장비(2.61%), 의료정밀(1.29%), 전기전자(1.03%), 제조업(0.68%), 운수창고(0.34%), 음식료업(0.11%)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 전기가스업(-3.55%), 보험(-3.35%), 증권(-2.33%), 통신업(-1.70%), 금융업(-1.53%), 서비스업(-1.51%), 유통업(-1.15%), 의약품(-0.98%), 섬유의복(-0.95%), 화학(-0.94%), 종이목재(-0.74%), 기계(-0.65%), 철강금속(-0.46%), 비금속광물(-0.35%), 건설업(-0.33%)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0.60%), SK하이닉스(3.01%), LG에너지솔루션(1.60%), 현대차(5.70%), 기아(3.43%)는 상승했습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24%) 셀트리온(-0.99%), POSCO홀딩스(-0.87%), NAVER(-2.86%), 삼성SDI(-0.85%)는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포인트(-0.14%) 내린 858.1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8.53포인트(-0.99%) 내린 850.80으로 출발한 뒤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9억원, 52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82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한미반도체 주가가 급등하며 전 거래일 대비 6.62% 오른 14만 1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는 장중 14만 74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한미반도체가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과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입니다.

이날 한미반도체는 마이크론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조용 ‘듀얼 TC 본더 타이거’ 장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하이브 주가는 출렁였습니다.

1분기 하이브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과 대기업집단 지정 가능성에 주가가 크게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다올투자증권은 콘서트 매출 감소 등으로 하이브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기존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아울러 하이브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의 자산은 지난해 연말 기준 5조 345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기준삼는 자산 규모가 5조원을 넘는 규모입니다.

이에 하이브는 개장 초반 전장 대비 4% 이상 하락했으나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만회해 전장과 변동 없는 21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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