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선택 4·10] 민주당, 16석 걸린 ‘반도체 벨트’ 압승…대부분 당선권

아주경제 조회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대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반도체 벨트’에 걸린 16석을 대부분 차지하면서 압승했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벨트’로 일컬어지는 경기 수원·용인·화성·평택 등 선거구에서 4년 전 참패에 대한 설욕을 다짐했지만, 오히려 의석을 더 내줬다.

10일 한국방송공사(K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경기 화성을과 평택을 지역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구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5석)과 용인(4석)의 모든 선거구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민주당에 유리하게 나왔다.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이 우세를 점하지 못한 화성을과 평택을 지역구에서도 다른 후보가 우세를 점하지 못하고 경합이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공영운 민주당 후보,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3자대결을 펼친 화성을 지역에서는 공 후보(43.7%)가 이 후보(40.5%)에 불과 3.2%포인트(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을에서는 이병진 민주당 후보와 정우성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었다. 개표가 51.24% 완료된 이날 오후 10시 현재 이 후보가 52.2% 득표율로 정 후보(47.8%)를 앞서고 있다. 앞서 발표된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50.8%, 정 후보가 49.2%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반도체 벨트에서 가장 적은 1.6%p 차이에 불과해 늦은 시간까지 피 말리는 접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출구조사 결과와 개표 추이가 확연하게 다른 지역구도 있다. ‘이대생 성상납’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준혁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논란’을 옹호해 논란이 된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은 경기 수원정이 대표적인 경우에 해당한다.

이 지역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김 후보가 이 후보를 9.4%p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투표함을 열어 보니 개표율 79.35%를 기록하고 있는 오후 10시 현재 이 후보가 1.69%p 앞서고 있다.

출구조사 결과와 오후 10시까지의 개표결과에 따르면 ‘반도체 벨트’에서 민주당이 최소 12석을 확보하게 된다. 민주당은 2020년 총선 때는 이 지역에 배정된 14석 중 12석을 가져갔다. 이번 총선에서 의석수가 두 석 늘면서 민주당이 이득을 보는 듯했지만, 늘어난 의석을 누가 가져갈지는 늦은 시간까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경기 남부권이 ‘반도체 벨트’로 불리는 이유는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수원을 중심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각지에 분포해 있고, 용인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서울 강남권과 가까워 신도시가 우후죽순 들어서고, 대기업 첨단 산업이 이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것과 함께 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각 정당이 물러설 수 없는 지역이다. 21대 총선 당시 총 14개였던 경기 수원·용인·화성·평택 지역의 선거구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16개로 늘었다.

국민의힘은 4년 전 ‘반도체 벨트’에서 2대 12로 참패했다. 특히 수원과 화성에서는 1석도 얻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이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 지원을 약속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면서 격전지로 떠올랐다.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옆팀 김대리 칼퇴근하더니 “나만 빼고 부자였네”…직장인인데 ‘이럴 수가’
  • 적자에도 성과급 인상 요구하던 노조…현대제철 결국 ‘최후통첩’ 날렸다
  • 실적 사상 최대인데…줄어드는 신규 채용에 갈수록 좁아지는 은행 채용문
  • “네이버와 카카오도 합류”… 한경협 회비 수준 살펴보니
  • 일자리 창출된다 믿었는데 “지금까지 모두 속았다?”…뜻밖의 사실에 ‘발칵’
  • “한국인 일상 뒤흔들더니”… 10년여 만에 매출 40조 돌파, 대체 비결이 뭐길래?

[경제] 공감 뉴스

  • 전 세계적 ‘현금 없는 사회’ 현상에 벼랑 끝 몰린 사업, 해결책은…
  • “일주일 버텨” 양수 터진 며느리 막은 시어머니, 처벌 가능한지 봤더니
  • 제2의 하만?…돌아온 이재용의 삼성 인수설에 ‘역대 최고가’ 찍은 종목
  • 12년 만에 그린벨트 해제…’강남 3구 노른자’로 불리는 지역
  • “벌써 12년째”…정몽규 회장이 비판에도 축협회장 연임에 애쓰는 이유
  • “외국인들 돌아오나” 재개되는 공매도에 투자자들 반응 엇갈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조금만 더 기다렸다 살걸 후회..” 기아가 선보인 역대급 가성비 소형 SUV
  • “캠핑카부터 택배차까지 싹 다 바뀐다” 포터·봉고 전부 이 차로 대체!
  • “아빠들 현실 드림카” BMW X5, GV80과 비교불가인 이유
  • “경적도 안 울렸는데 혼자 넘어졌다니까요!” 운전자 과실 80%, 이게 말이 되나요?
  • “결국 원가절감 들어가나” 기본 옵션 빼고 가격 인상한 기아차 근황
  • “싼타페 괜히 샀네” 기존 오너들 깜짝 놀랄 신형 오프로드 SUV
  • “700억 자산에 슈퍼카만 5대” 권상우가 가장 아끼는 7억 럭셔리카는?
  • “같은 값이면 카니발 안타지” 아빠들 환장하는 미니밴의 원조, 혼다 오딧세이 출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마은혁' 헌재 결정에도 여야 '난타전'…과열되는 與野 대립

    뉴스 

  • 2
    ‘독일 국대로 월드컵 우승’한 MF '독일 버렸다'…“이기면 독일인, 지면 이민자”폭로→조국 대신 ‘할아버지 나라’ 정계 진출 ‘충격’

    스포츠 

  • 3
    이소영 9점&빅토리아 21점, IBK 패패패패패패 탈출&4위 탈환…작년 31패 꼴찌 반전, 창단 첫 9연승 미친 상승세

    스포츠 

  • 4
    여야, 삼일절 탄핵 찬반 집회로 대규모 세 대결 예고

    뉴스 

  • 5
    서울 대학가로 번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옆팀 김대리 칼퇴근하더니 “나만 빼고 부자였네”…직장인인데 ‘이럴 수가’
  • 적자에도 성과급 인상 요구하던 노조…현대제철 결국 ‘최후통첩’ 날렸다
  • 실적 사상 최대인데…줄어드는 신규 채용에 갈수록 좁아지는 은행 채용문
  • “네이버와 카카오도 합류”… 한경협 회비 수준 살펴보니
  • 일자리 창출된다 믿었는데 “지금까지 모두 속았다?”…뜻밖의 사실에 ‘발칵’
  • “한국인 일상 뒤흔들더니”… 10년여 만에 매출 40조 돌파, 대체 비결이 뭐길래?

지금 뜨는 뉴스

  • 1
    더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9년 만에 최악은 면했다”…진짜 반전 가능하나

    뉴스 

  • 2
    ‘보물섬’ 허준호, 최대치의 악역 [TV나우]

    연예 

  • 3
    '뉴요커' 표지의 그 작가, 마이라 칼만의 신간

    연예 

  • 4
    황영웅, 팬들의 사랑으로 빛난 2월…5개월 연속 5관왕 [2월 네티즌 어워즈]

    연예 

  • 5
    "손흥민, 맨시티 득점 VAR 취소 못봤나"…'FA 징계 받아야 한다' 황당 주장

    스포츠 

[경제] 추천 뉴스

  • 전 세계적 ‘현금 없는 사회’ 현상에 벼랑 끝 몰린 사업, 해결책은…
  • “일주일 버텨” 양수 터진 며느리 막은 시어머니, 처벌 가능한지 봤더니
  • 제2의 하만?…돌아온 이재용의 삼성 인수설에 ‘역대 최고가’ 찍은 종목
  • 12년 만에 그린벨트 해제…’강남 3구 노른자’로 불리는 지역
  • “벌써 12년째”…정몽규 회장이 비판에도 축협회장 연임에 애쓰는 이유
  • “외국인들 돌아오나” 재개되는 공매도에 투자자들 반응 엇갈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조금만 더 기다렸다 살걸 후회..” 기아가 선보인 역대급 가성비 소형 SUV
  • “캠핑카부터 택배차까지 싹 다 바뀐다” 포터·봉고 전부 이 차로 대체!
  • “아빠들 현실 드림카” BMW X5, GV80과 비교불가인 이유
  • “경적도 안 울렸는데 혼자 넘어졌다니까요!” 운전자 과실 80%, 이게 말이 되나요?
  • “결국 원가절감 들어가나” 기본 옵션 빼고 가격 인상한 기아차 근황
  • “싼타페 괜히 샀네” 기존 오너들 깜짝 놀랄 신형 오프로드 SUV
  • “700억 자산에 슈퍼카만 5대” 권상우가 가장 아끼는 7억 럭셔리카는?
  • “같은 값이면 카니발 안타지” 아빠들 환장하는 미니밴의 원조, 혼다 오딧세이 출시

추천 뉴스

  • 1
    '마은혁' 헌재 결정에도 여야 '난타전'…과열되는 與野 대립

    뉴스 

  • 2
    ‘독일 국대로 월드컵 우승’한 MF '독일 버렸다'…“이기면 독일인, 지면 이민자”폭로→조국 대신 ‘할아버지 나라’ 정계 진출 ‘충격’

    스포츠 

  • 3
    이소영 9점&빅토리아 21점, IBK 패패패패패패 탈출&4위 탈환…작년 31패 꼴찌 반전, 창단 첫 9연승 미친 상승세

    스포츠 

  • 4
    여야, 삼일절 탄핵 찬반 집회로 대규모 세 대결 예고

    뉴스 

  • 5
    서울 대학가로 번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더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9년 만에 최악은 면했다”…진짜 반전 가능하나

    뉴스 

  • 2
    ‘보물섬’ 허준호, 최대치의 악역 [TV나우]

    연예 

  • 3
    '뉴요커' 표지의 그 작가, 마이라 칼만의 신간

    연예 

  • 4
    황영웅, 팬들의 사랑으로 빛난 2월…5개월 연속 5관왕 [2월 네티즌 어워즈]

    연예 

  • 5
    "손흥민, 맨시티 득점 VAR 취소 못봤나"…'FA 징계 받아야 한다' 황당 주장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