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국내 웹툰 기업들의 해외 증시 입성이 본격화될 전망인 가운데, 수성웹툰이 자회사 등도 해외 주식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수성웹툰은 안정적이고 꾸준한 매출 실적이 지속되는 지게차 및 물류 장비 사업을 기반으로 웹툰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50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투믹스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웹툰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수성웹툰 계열사 ‘투믹스’는 넷플릭스에 방영된 김우빈 송승헌 주연의 드라마 ‘택배기사’의 원작 웹툰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연재했다. 택배기사는 방영 당시 참신한 소재와 연출력을 바탕으로 넷플릭스 비영어권 순위에 2주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성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얻었다.
한편, 수성웹툰이 모바일 사용자 설문 플랫폼 크라토스에 의뢰해 21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3.9%가 향후 K-웹툰이 ‘영화와 드라마 제작’에 주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24% ‘현지화’가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12.5%는 ‘지적재산권 강화’를 그리고 9.6%는 ‘웹툰 플랫폼 이용 편의성에 주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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