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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1분기 기준 국내주식을 16조원 가량 순매수하면서 26년 만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3월 한 달 간 상장주식 5조1020억원을 순매수했다. 5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15조8000억원 순매수액을 기록하며 1998년 이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에서 3조3000억원을 순매수해 금액이 가장 컸고, 미주 1조2000억원, 아시아 7000억원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2조2000억원, 영국 2조1000억원 등은 순매수, 캐나다 1조원, 사우디 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총 국내주식은 920조1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324조9000억원, 유럽 256조5000억원, 아시아 120조3000억원, 중동 18조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장채권을 2조3580억원 순매수 하고, 8조204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5조8460억원을 순회수 했다.
유럽은 1조1000억원 순투자 했으며, 미주와 아시아 지역에선 각각 1조원, 4조원 순회수 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113조4000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유럽이 72조6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 5조2000억원, 통안채 1조1000억원 등을 순회수해 올해 3월 말 기준 국채 220조9000억원, 특수채 23조1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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