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지지율 우상향’ 이준석…막판 대역전극 연출될까

이투데이 조회수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후보가 7일 경기 화성시 목동 사거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4.07. 이난희 기자(@nancho0907)

막판 대역전극은 펼쳐질까.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의 지지율은 계속해서 출렁였다. 일주일 전만 해도 1위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에 더블스코어로 지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좁혀진 것이다.

YTN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2~3일 조사 화성을 유권자 501명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공 후보는 40%, 이 후보는 31%로, 9%포인트(p) 차이였다.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는 14%였다(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주당 공영운 후보의 ‘아들 주택 꼼수 증여’ 논란이 불거진 데다 이 후보의 적극적인 지역 유세가 주민들의 마음을 돌렸다.

7일 오후 6시경 경기 화성시 목동 사거리에서 이 후보 거리 유세를 보러 온 우 모 씨(47세, 여성)는 “두 번째 보러 왔다”며 “이준석 후보만의 끌어당기는 말의 힘이 있다”고 했다. 우 씨는 “제 나이 또래 자식 키우는 4~50대들이 공 후보 아들 주택 증여 문제가 커지면서 상실감이 많이 컸다. 주변에서도 얘기 많이 하고”라면서 “‘파란당(민주당) 찍어야겠다’ 하다가 ‘모르겠다’ 답보 상태로 넘어간 분들이 있다”고 했다.

태어난 지 6개월 된 아이와 함께 나온 이 모 씨(34세, 여성)와 우 모 씨(37세, 남성) 부부는 “ 이 후보 일정이 올라왔길래 마침 집이랑도 가까워서 왔다”며 “아무래도 아이를 키우다 보니 ‘과학고 유치’ 같은 교육적인 공약이 눈에 들어왔다. 무엇보다 참 열심히 하더라. 아파트 하나하나 돌아다니면서 영상 찍은 걸 봤는데, 그때부터 달리 봤던 것 같다. 매스컴을 통해서 자극적인 걸로만 접하다가 ‘좀 다를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했다. 이 씨는 “저는 막판 뒤집기 가능하다고 봐요”라고 했다.

13년째 동탄에 살았다는 박 모 씨(42세, 여성)는 “이분(이 후보) 유세 연설은 다닐 때마다 내용이 다르다”면서 “이번에 선거에 나와서 다르게 봤다”고 했다. 박 씨는 “우리 나잇대는 여론조사 안 받는다. 또 나는 알뜰폰 쓰는데 여론조사 전화도 안 온다. 이 동네는 삼성 때문에 알뜰폰, 자급제 폰 많이 쓴다”며 “당선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동탄에서 역시 10년 넘게 살았다는 성 모 씨(48세, 남성)은 “최근에는 변화가 많이 감지된다. 특히 우리 와이프(아내) 같은 경우에 맘카페에 올라오는 글을 가끔 보여주는데 ‘진심인 것 같다’는 글이 올라오더라”면서 “이번에는 ‘선거 같은 걸 하네’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후보가 7일 경기 화성시 목동 사거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4.07. 이난희 기자(@nancho0907)

저녁 거리 유세에는 약 400명의 주민이 몰렸다. 어린아이부터 맨발에 슬리퍼를 신은 청년, 등산복을 입은 중년 남성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자리했다. 당시 이 후보 모친이 처음으로 유세차에 올라 연설을 했는데, 이 후보가 국민의힘 당 대표에서 물러났을 당시를 말하자 딸, 손주와 함께 나온 60대 여성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하거나 다른 후보를 찍겠다는 유권자도 있었다. 홍 모 씨(34세, 남성)는 “선거에 큰 관심이 없는데 지나가다 잠시 섰다”며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선거 벽보나 공약 보고 판단하려 한다”고 했다. 이 모 씨(60대, 여성)는 “TV 보니까 이 후보가 올라오던데, 누가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모 씨(55세, 여성)는 “유세 접할 일이 없어서 처음 보러 왔다”면서 “그런데 나는 강아지를 키워서 그런지 반려견 놀이터를 확장한다든가, 장애인 이동 시설을 더 확대한다든가 실현 가능성 있는 공약을 내놓은 한정민 후보에 마음이 가더라”고 했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조금만 더 기다렸다 살걸 후회..” 기아가 선보인 역대급 가성비 소형 SUV
  • “캠핑카부터 택배차까지 싹 다 바뀐다” 포터·봉고 전부 이 차로 대체!
  • “아빠들 현실 드림카” BMW X5, GV80과 비교불가인 이유
  • “경적도 안 울렸는데 혼자 넘어졌다니까요!” 운전자 과실 80%, 이게 말이 되나요?
  • “결국 원가절감 들어가나” 기본 옵션 빼고 가격 인상한 기아차 근황
  • “싼타페 괜히 샀네” 기존 오너들 깜짝 놀랄 신형 오프로드 SUV
  • “700억 자산에 슈퍼카만 5대” 권상우가 가장 아끼는 7억 럭셔리카는?
  • “같은 값이면 카니발 안타지” 아빠들 환장하는 미니밴의 원조, 혼다 오딧세이 출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이정후의 건강한 시즌, 본질적으로 SF 전력보강” 그러나 가을야구 확률은 26%…이 선수들이 의문

    스포츠 

  • 2
    '오징어게임2' 대박났다더니 이게 2만원?…달고나 이어 난리난 '이것'

    뉴스 

  • 3
    “포르쉐도 안 부럽다”.. 새롭게 ‘깜짝’ 변신한 850마력의 괴물 등장

    차·테크 

  • 4
    5년 준비했건만 “엄마 나 어떡해” … 대기업 이중잣대, 부모들 ‘발 동동’

    뉴스 

  • 5
    “삼일절 맞아 여기로 몰린다”… 100만 명이 찾은 사계절 명품 관광지

    여행맛집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신진서, 막판 뒤집기로 난양배 초대우승…8번째 메이저 타이틀

    스포츠 

  • 2
    가장 '나나'같은 스타일

    연예 

  • 3
    K8 부분변경, 6개월 동안 2만 대 이상 판매…기아 세단 경쟁력 강화

    차·테크 

  • 4
    [위클리 이슈 모음zip] 블랙핑크 월드투어 확대, 나나 '스캔들' 출연 외

    연예 

  • 5
    꿈이 아닌 현실이다! '1티어 기자' 컨펌...네이마르, 바르셀로나 복귀 추진→"에이전트 협상 진행 중"

    스포츠 

[AI 추천] 추천 뉴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조금만 더 기다렸다 살걸 후회..” 기아가 선보인 역대급 가성비 소형 SUV
  • “캠핑카부터 택배차까지 싹 다 바뀐다” 포터·봉고 전부 이 차로 대체!
  • “아빠들 현실 드림카” BMW X5, GV80과 비교불가인 이유
  • “경적도 안 울렸는데 혼자 넘어졌다니까요!” 운전자 과실 80%, 이게 말이 되나요?
  • “결국 원가절감 들어가나” 기본 옵션 빼고 가격 인상한 기아차 근황
  • “싼타페 괜히 샀네” 기존 오너들 깜짝 놀랄 신형 오프로드 SUV
  • “700억 자산에 슈퍼카만 5대” 권상우가 가장 아끼는 7억 럭셔리카는?
  • “같은 값이면 카니발 안타지” 아빠들 환장하는 미니밴의 원조, 혼다 오딧세이 출시

추천 뉴스

  • 1
    “이정후의 건강한 시즌, 본질적으로 SF 전력보강” 그러나 가을야구 확률은 26%…이 선수들이 의문

    스포츠 

  • 2
    '오징어게임2' 대박났다더니 이게 2만원?…달고나 이어 난리난 '이것'

    뉴스 

  • 3
    “포르쉐도 안 부럽다”.. 새롭게 ‘깜짝’ 변신한 850마력의 괴물 등장

    차·테크 

  • 4
    5년 준비했건만 “엄마 나 어떡해” … 대기업 이중잣대, 부모들 ‘발 동동’

    뉴스 

  • 5
    “삼일절 맞아 여기로 몰린다”… 100만 명이 찾은 사계절 명품 관광지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신진서, 막판 뒤집기로 난양배 초대우승…8번째 메이저 타이틀

    스포츠 

  • 2
    가장 '나나'같은 스타일

    연예 

  • 3
    K8 부분변경, 6개월 동안 2만 대 이상 판매…기아 세단 경쟁력 강화

    차·테크 

  • 4
    [위클리 이슈 모음zip] 블랙핑크 월드투어 확대, 나나 '스캔들' 출연 외

    연예 

  • 5
    꿈이 아닌 현실이다! '1티어 기자' 컨펌...네이마르, 바르셀로나 복귀 추진→"에이전트 협상 진행 중"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