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애플 대신 지금 매수해야 하는 AI(인공지능) 관련 주식 2종목을 선정·공개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 모틀리 풀은 지금 매수해야 하는 AI 관련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를 선정했다.
더 모틀리 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AI 분야에서 애플에 경쟁 우위를 점했다고 평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코파일럿(Copilot) 어시스턴트를 통해 AI 챗봇 열풍에 뛰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코파일럿은 이미지 생성과 이메일 작성, 코딩, 쇼핑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AI 혁신의 최전선에 있다. 지난해 챗GPT가 전세계를 강타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의 일부 기능을 오피스 소프트웨어 제품군에 통합해 그 인기를 빠르게 활용했다.
더 모틀리 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통해 전체 AI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I 스타트업들은 모델 확장을 모색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에 의존할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최근 1년 새 주가가 800% 이상 폭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컴퓨터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제조 기업으로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보관·냉각하는 하드웨어를 생산하고 있다.
더 모틀리 풀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전체 GPU 시장이 2022년부터 2032년까지 10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다른 한편에선 전체 GPU 시장이 오는 2027년까지 4000억 달러(약 539조원)로 성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매출이 146억 달러(약 19조68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매출이 내년 207억 달러(약 27조9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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