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한화오션이 한화로부터 해상풍력·플랜트 사업 양수를 발표한 후 주가가 급락했으나 이는 곧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한화오션에 대해 “주가 급락은 양수 사업에 대한 정보가 불충분해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오션은 3일 한화로부터 해상풍력·플랜트 사업을 4025억원에 양수한다고 발표했다”며 “한화는 지난해 8월 신안우이 해상풍력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올해 9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또한 한화오션도 지난해 유상증자시 해상풍력은 해상풍력설치선 제작에 국한하지 않고, 해상풍력 전 밸류체인을 사업대상으로 한다고 발표한 바 있어 이번 사업 양수는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분석했다.
한화오션이 추가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풍력·플랜트 사업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조 1000억원이며 예상 영업이익은 38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올해부터 풍력과 플랜트 모두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며 신한우이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2026년에도 다시 한 번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주가 급락이 매수 기회라고 판단하며 “단기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수 있겠으나, 건조선가의 상승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조선 업황도 좋아지는 가운데 기저 효과로 한화오션의 수주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가 급락은 매수 기회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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