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가 강세다. SK하이닉스향 웨이퍼 테스터 및 패키지 번인 테스터를 공급 중인 자회사 디지털프론티어(DP)가 HBM용 번인 테스터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업계에선 검사장비 국산화 수혜를 누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4일 오후 12시 56분 현재 디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9.20% 오른 1만4960원에 거래 중이다.
디아이는 1955년 설립된 기업으로 반도체 검사장비 번인 테스터와 반도체 테스트를 위해 장착하는 부품인 번인보드 등을 주로 생산한다.
디아이에서 삼성전자향 디램, 낸드 패키지 번인 테스터를, 2012년에 인수한 자회사 디지털프론티어는 SK하이닉스향 웨이퍼테스터 및 패키지 번인 테스터를 공급 중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디아이) 자회사인 DP가 고객사의 개발 의뢰에 맞춰 HBM용 번인 테스터를 개발 중”이라면서 “동사의 번인 테스터 장비가 사용되면 어드반테스트 장비로 동시에 진행하는 것보다 수율, 원가, 리드타임 측면에서 장점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개발에 성공한 DDR5용 웨이퍼 번인 테스터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이 진행되는 만큼 향후 개발 성공 및 납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면서 “종합적으로 동사는 향후 HBM 검사장비 국산화에 대한 수혜를 온전히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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