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가 4일 발표한 ‘디지털전환 지원사업 확대를 위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83.2%가 디지털 전환이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수출기업들은 ‘경영활동 중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분야’로 빅데이터 등 데이터 분석도구 도입(34.5%)을, ‘현재 도입했거나 도입 예정인 디지털 기술’로는 인공지능(22.7%)과 로봇‧자동화(21.0%)를 꼽았다.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 추진 시 겪는 어려움’으로 △자금부족(40.3%) △정보 및 기술력 부족(21.9%) △디지털 전환에 대한 낮은 이해도 및 전문 인력확보의 어려움(11.8%) △투자 대비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10.9%) 등을 호소했다.
이에 수출기업의 원활한 디지털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프로젝트 및 비용지원(31.1%)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금융 지원(29.4%) 등 정부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목했다.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는 “무역업계가 디지털 전환을 수출 증대에 필수요소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무역협회는 정부 및 유관기관의 디지털 전환 지원정책을 무역업계가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 및 컨설팅 제공 등 관련 사업을 확대‧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디지털 전환 지원을 통한 무역업계의 수출 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올해 수출 7000억달러 달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