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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7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로 나타났다. 삼천당제약(000250), 현대로템(064350), 티엘비(356860), 어보브반도체(102120)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표준 설정 인공지능(AI) 가속기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을 공급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HBM 수요 증가에 따른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도 힘을 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9만 500원까지 올라 지난달 29일(18만 3900원) 이후 하루 만에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 처음으로 18만 원대에 올라선 뒤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연초 대비 주가가 32%대 뛰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와 삼성전자(005930)가 5%대 오른 것과 대조된다.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까지 SK하이닉스를 1조 7000억 원 넘게 사들였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최고 23만 6000원까지 바라보며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1조 9751억 원, 영업이익 1조 4741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5.35%,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순매수 2위는 삼천당제약이다. 삼천당제약은 최근 유럽 9개 국가와 황반변성치료제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지난달 25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26일도 26%대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회사 측은 영국과 벨기에 등 유럽 9개국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상대방은 비공개 했다. 이 계약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파트너사 총매출액의 55%를 받게 된다.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수령하기로 했다. 계약기간은 제품 판매일로부터 10년이며, 10년 경과 시점부터는 5년마다 자동 갱신되는 조건이다.
3위에는 현대로템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로템은 방상주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지난달 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C 철도차량 전량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초고수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다시금 전운이 고조되며 ‘K방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대로템은 K2 전차를 폴란드에 수출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와 함께 지난달 22일 지티엑스씨주식회사와 ’GTX C노선 민간투자사업 철도차량 및 차상신호 기본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5426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15.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셀트리온(068270)이다. 이어 레고켐바이오(141080), 삼성전자, 리노공업(058470), 한솔아이원스(114810) 등도 매도가 많았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CJ(001040)로 나타났다. 하이브(352820), SK하이닉스, 파라다이스(034230), 엘티씨(170920)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날 순매도는 위메이드(112040), 한미반도체(042700), 씨에스윈드(112610), 필에너지(378340)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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