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강달러 충격, 위험선호 둔화에 1350원 진입 및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50~1360원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역외를 중심으로 롱심리가 한층 더 뜨거워질 가능성이 높으며 증시 외국인 순매도도 환율 상승 배팅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결제를 비롯한 추격매수까지 따라붙을 경우 1350원선 안에서도 추가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월 네고 및 중공업 수주,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진단했다.
민 연구원은 “분기 말에 물량을 쏟아낸 뒤 잠잠해지긴 했지만 1350원 위쪽 연고점 언저리는 수출업체에 가격적인 메리트가 크다”면서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외 롱플레이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5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장중 제한적인 상승 시도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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