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 지수에 희비 엇갈려
일본, 제조 대기업 업황판단지수 후퇴
중국, 차이신 PMI 5개월째 확장 국면
아시아증시는 1일 제조업 동향에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제조업 낙관론이 후퇴하면서 4만선을 내줬다. 중국 증시는 제조업 체감경기가 개선되면서 3거래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6.35포인트(1.40%) 하락한 3만9803.09에, 도쿄 증시의 우량주로 구성된 토픽스지수는 47.40(47.40%) 내린 2721.22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6.21포인트(1.19%) 상승한 3077.38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2.12포인트(0.36%) 떨어진 2만222.33에 오전 장을 종료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11.59포인트(0.36%) 오른 3235.60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354.68포인트(0.48%) 상승한 7만4006.03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증시는 부활절 휴일로 휴장했다.
닛케이225지수는 1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며 지난달 19일부터 유지해온 앞자리 숫자 ‘4’를 ‘3’으로 바꿔썼다.
일본 제조업 체감경기가 악화된 영향이다. 일본은행(BOJ)이 이날 발표한 1분기 전국기업 단칸조사(단기경제관측조사) 결과에서 제조 대기업 업황판단지수(DI)는 +11로 전분기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단 금융정보업체 퀵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10)는 웃돌았다.
DI는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대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수치로, 수치가 높을수록 기업의 체감 경기가 좋다는 뜻이다.
도쿄일렉트론(-3.21%), 어드반티스트(-4.94%), 디스코(-2.40%), 스크린홀딩스(-6.04%), 도요타(-4.03%) 등 주요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와 달리 상하이종합지수는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띠었다. 이날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이 3월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1로 전달(50.9)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고 공개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시장 전망치(51.0)를 웃돌며, 지난해 2월(51.6) 이후 13개월 내 최고치이기도 하다.
기업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 통계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째 확장 국면을 보이고 있다.
전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공식 제조업 PMI도 전월보다 1.7포인트 상승한 50.8을 기록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1.67%,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2.96%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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