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밸류업 발표 후 20대 주식계좌 비중 12%p 늘었다

서울경제 조회수  

밸류업 발표 후 20대 주식계좌 비중 12%p 늘었다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1포인트(0.03%) 오른 2746.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주식시장에 뛰어든 개인투자자 중 20대의 비중이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주식 계좌 개설 기준으로 20대 투자자 비중은 기존 대비 최대 12%포인트가량 증가했다. 부동산 투자를 통한 부의 계층 사다리 이동에 가로막힌 젊은 세대들이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서울경제가 KB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 3사에 의뢰해 밸류업 발표 이후 2달여간(1월 24일~3월 24일) 신규 개설된 주식 계좌 33만여 좌를 분석한 결과 20대의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달 14일 발표한 2023년 12월 결산 기준 상장법인 개인 소유자의 연령별 분포에서 20대의 비중은 11.0%에 그쳤다. 하지만 밸류업 발표 이후 2개월 동안 새로 개설된 계좌 중 20대 비중은 미래에셋증권은 23.58%에 달했고 NH투자증권 22.32%, KB증권이 19.97%를 차지했다.

반면 60대 이상의 비중은 최대 13%포인트 줄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주식 보유자의 60대 이상 비중은 19.7%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 두 달여간 주식계좌를 개설한 투자자 중 60대 이상의 비중은 미래에셋증권이 6.13%, NH투자증권이 7.99%, KB증권이 15.03%에 그쳤다. 50대의 비중도 증권사별로 4~5%포인트씩 소폭 감소했다. 밸류업 발표 직전 240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피지수가 2달여 만에 2700을 돌파하는 등 호황을 보이자 주식에 관심을 보이는 젊은 세대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20대들은 특히 공모주 청약 등을 노리고 주식시장에 뛰어든 경우가 많았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주식 계좌 가입자가 소폭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특히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더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NH투자증권의 경우 지난달 13일 케이웨더 공모 청약 당시 20대 주식 계좌 가입자는 전날 대비 273.4%, 26일 케이엔알시스템 공모 청약 때는 231.5% 증가했다. 한국은 미국과 일본·유럽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 중 새내기주의 상장 첫날 주가 상승률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도 10일 총선을 앞두고 젊은 개미를 겨냥한 각종 선심성 공약을 내놓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부터 금투세를 부과하는 대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혜택을 크게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들썩이자 이에 대한 공약도 쏟아지고 있다. 국힘은 내년 1월 적용 예정이었던 가상자산 투자 소득 과세 시행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현재 금융 당국이 금지하고 있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발행 등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트럼프가 드디어 움직였다”, “한국이 악의적 행위자?”…이제 ‘어쩌나’
  • “IMF 때 모은 금, 지금 팔면 이만큼?” 폭등하는 금값, 현실은…
  • 재오픈한 안성재 셰프의 ‘모수’…미슐랭 3스타 음식 가격 봤더니‘화들짝’
  • 유통업계까지 불어닥친 경영난…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신청, 운영은?
  • 30년 가까이 국민과 함께 했는데 “날벼락 소식 들려왔다”..홈플러스가 어쩌다가
  • ‘한남 뉴타운’ 속도전…신통기획 재개발 선정된 이태원 ‘알짜’ 입지

[경제] 공감 뉴스

  • “헌재 연구관 이름 중국식” 음모론이 가져오는 ‘혐중’ 정서, 실상은…
  • 논란 많던 외국인 가사관리사 고용…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 “빨라지는 대선 시계” 유독 한국에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 많은 이유
  • “분기 적자에 성과급 줄어” 직원들 비명 나오고 있는 업종
  •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 “완전히 틀렸다”…충격적 보고서에 ‘발칵’
  • 한국인 마음 사로잡더니 “판이 뒤집힌다”…삼성도 LG도 위기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이 만만하냐” 중국 BYD 전기차 출고 지연, 예비 오너들 분노 폭발
  • “국산차랑 비교하기 창피한 수준!” 일본산 4륜 구동 하이브리드 SUV 출시
  • “한 달 월세 1억 400만원 초호화 저택 생활” BTS 제이홉, 월클의 차는 의외로 검소?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머지 서바이벌’과 ‘고양이와 스프’가 만났다

    차·테크 

  • 2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사 준비 전담반(TF) 출범

    뉴스 

  • 3
    [2025 청년이 왔다②] “미래세대 소모품 취급하는 기득권, 정치개혁 대상”

    뉴스 

  • 4
    글로벌 경쟁력 강화 나선 엑스코, '전시 대형화·베뉴마케팅·신규사업 발굴' 등 올해 9대 전략과제 제시

    차·테크 

  • 5
    '미키 17' 봉준호 감독이 영화 속 독재자 역할 만들기 위해 참고한 것: 초현실 그 자체다

    연예 

[경제] 인기 뉴스

  • “트럼프가 드디어 움직였다”, “한국이 악의적 행위자?”…이제 ‘어쩌나’
  • “IMF 때 모은 금, 지금 팔면 이만큼?” 폭등하는 금값, 현실은…
  • 재오픈한 안성재 셰프의 ‘모수’…미슐랭 3스타 음식 가격 봤더니‘화들짝’
  • 유통업계까지 불어닥친 경영난…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신청, 운영은?
  • 30년 가까이 국민과 함께 했는데 “날벼락 소식 들려왔다”..홈플러스가 어쩌다가
  • ‘한남 뉴타운’ 속도전…신통기획 재개발 선정된 이태원 ‘알짜’ 입지

지금 뜨는 뉴스

  • 1
    사공정규 동국의대 교수, 박정희아카데미 7기 원우회장 만장일치 연임

    뉴스 

  • 2
    데이터 기반 통화정책 강화하는 한은… 새로운 소비·고용 지표 개발 추진

    뉴스 

  • 3
    짜글이 만드는 법 돼지고기 짜글이 찌개 레시피 고추장찌개

    여행맛집 

  • 4
    공주 스타일링의 완성은 이것

    연예 

  • 5
    밀라노에서 발견한 올해를 지배할 스커트 트렌드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헌재 연구관 이름 중국식” 음모론이 가져오는 ‘혐중’ 정서, 실상은…
  • 논란 많던 외국인 가사관리사 고용…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 “빨라지는 대선 시계” 유독 한국에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 많은 이유
  • “분기 적자에 성과급 줄어” 직원들 비명 나오고 있는 업종
  •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 “완전히 틀렸다”…충격적 보고서에 ‘발칵’
  • 한국인 마음 사로잡더니 “판이 뒤집힌다”…삼성도 LG도 위기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이 만만하냐” 중국 BYD 전기차 출고 지연, 예비 오너들 분노 폭발
  • “국산차랑 비교하기 창피한 수준!” 일본산 4륜 구동 하이브리드 SUV 출시
  • “한 달 월세 1억 400만원 초호화 저택 생활” BTS 제이홉, 월클의 차는 의외로 검소?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추천 뉴스

  • 1
    ‘머지 서바이벌’과 ‘고양이와 스프’가 만났다

    차·테크 

  • 2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사 준비 전담반(TF) 출범

    뉴스 

  • 3
    [2025 청년이 왔다②] “미래세대 소모품 취급하는 기득권, 정치개혁 대상”

    뉴스 

  • 4
    글로벌 경쟁력 강화 나선 엑스코, '전시 대형화·베뉴마케팅·신규사업 발굴' 등 올해 9대 전략과제 제시

    차·테크 

  • 5
    '미키 17' 봉준호 감독이 영화 속 독재자 역할 만들기 위해 참고한 것: 초현실 그 자체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사공정규 동국의대 교수, 박정희아카데미 7기 원우회장 만장일치 연임

    뉴스 

  • 2
    데이터 기반 통화정책 강화하는 한은… 새로운 소비·고용 지표 개발 추진

    뉴스 

  • 3
    짜글이 만드는 법 돼지고기 짜글이 찌개 레시피 고추장찌개

    여행맛집 

  • 4
    공주 스타일링의 완성은 이것

    연예 

  • 5
    밀라노에서 발견한 올해를 지배할 스커트 트렌드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