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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17억 달러로 2022년 6월(123억 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수출도 6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조업일수 1.5일(평일기준 2일) 감소에도 불구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565.6억 달러였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9.9% 증가한 25.1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은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7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IT 품목(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이 2년 만에 모두 플러스를 기록하며 우리 수출을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은 117억 달러로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디스플레이·컴퓨터SSD 수출도 각각 8개월,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3개월 동안 이어진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선박 수출은 102.1% 증가하며 8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으며 바이오헬스 수출 또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조업일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자동차·일반기계 수출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3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1월에 이어 3월에도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7.1% 증가하며 작년 12월부터 4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했다.
대미국 수출은 109억 달러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갔으며 특히 올해 1월·2월에 이어 3월에도 월 기준 최대 수출액을 경신했다. 대중남미 수출도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입은 522.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가스·석탄 수입 감소로 24.4%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42.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 1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한편 1분기 수출은 8.3% 증가한 1637억 달러이며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반도체·자동차·일반기계·석유제품·선박 등 10개 품목이 증가했다.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미국·중국을 포함한 4개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수출은 2월 설연휴· 3월 조업일수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흐름을 이어나갔다”며 “1분기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300억 달러 이상 개선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에도 반도체 등 IT 품목과 선박의 수출 증가와 작년부터 이어온 자동차·일반기계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수출 우상향 흐름과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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