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장관은 29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78회 한국무역협회(KITA) CEO 조찬회’에서 “지난해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아시아 주요 수출국가 대비 위기를 조기에 탈출하고, 주요 글로벌 통상국가들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시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취임 후 처음으로 경제단체 강연회에서 연사로 초청된 안 장관은 우리 경제의 3대 엔진인 수출·투자·소비 중 수출과 투자 엔진을 풀가동해 올해도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안 장관은 “확실한 반등세를 보이는 수출과 함께 경제성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10대 제조업 중심의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역대 최대 수출 7000억달러 △10대 제조업 설비투자 110조원 △외국인투자 350억달러 유치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신수출동력 마련을 위한 20대 수출 주력품목 선정 △글로벌사우스 벨트 구축 등 신시장 개척 △무역금융 360조원, 수출마케팅 1조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기업 지원 △규제샌드박스 활성화를 통한 신산업 투자환경 개선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등 낡은 규제개선 및 갈라파고스 규제의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혁신 등 수출·투자 총력전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 장관은 참석 기업인들도 격려하며 “우리가 수출 6대 강국으로 올라선 것은 정주영, 이병철 회장과 같은 기업인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덕분이며 이러한 기업가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며 “향후에도 ESG경영, 일자리 창출, 저출산문제 해결, 지역균형발전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연된 가운데에도 월평균 수출 527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연간 수출액 중 3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며 “정부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인 수출 7000억달러를 목표로 제시한 만큼 무역업계도 정부와 한마음 한 뜻으로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