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하이브리드차의 생산을 검토 중이다.
27일(현지시각) 미 경제 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조지아 공장에서 순수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생산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겸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이날 개막한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이렇게 밝히며 “전기차 생산을 늘릴 준비가 돼있고, 시장 평가에 따라 추가 기술을 도입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라고 했다.
현대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북미 시장 공략의 중요한 전략적 자산으로 본다. 무뇨스 사장은 “하이브리드 생산이 증가하고 있으며 높은 수요로 인해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하이브리드 생산 검토는 미국의 전기차 보급 목표가 최근 조정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배출가스 규정을 개정,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다.
현대차는 이날 신형 투싼을 미국 시장에 공개하면서 내연기관차는 물론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2022년 10월 착공했다. 총 75억9000만달러(약 10조2500억원)가 투입되는 이 공장은 올해 4분기부터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다. 완공식은 내년 1분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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