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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 이틀 연속 하락했던 미국 뉴욕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하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규지수는 477.75포인트(+1.22%) 오른 3만9760.0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4.91포인트(+0.86%) 상승한 5248.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3.82포인트(+0.51%) 오른 1만6399.52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의 11개 부문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틸리티 업종이 약 2.8% 상승하며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부동산은 2.4% 올랐고 산업재는 1.6% 상승했다. 인디팬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는 “S&P500은 부정론자들을 무시하고 또 다른 기록으로 장을 마쳤다”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가 밀리는 걸 걱정하는 대신 회복력있는 소비와 경제 상황에 더 깊은 인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UBS웰스매니지먼트의 전략가들은 “투자자들은 이제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예상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낮아졌다”며 “2분기에는 시장을 이끄는 두 가지 요인, 즉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주기가 실제 시작되고 더 많은 기업이 인공지능(AI)을 채택하고 구현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주요한 미국 정부의 경제 지표는 나오지 않은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3.8bp(1bp=0.01%포인트) 내린 4.195%에 거래됐다. 정책 금리 변동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2.9bp 하락한 4.568%를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은 가격과 반비례 한다. 마켓워치는 “트레이더들이 29일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매수 포지션을 취하기를 꺼리면서 국채 수익률은 이번주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주식 종목별로는 도널드 전 대통령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은 14.19% 상승했다. 다만 이날 주가는 70달러와 62달러 사이를 오가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게임스톱은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전망을 하회하면서 15.03% 급락했다. 시장은 주당 30센트의 순이익(EPS)를 기대했으나 실제론 22센트에 그쳤다.
코인베이스는 3.79% 하락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각하해달라는 요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다. 지난해 6월 SEC는 코인베이스가 증권거래소로 등록하지 않고 투자자들에게 불법으로 거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회사를 기소했다.
가상자산은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보다 1.3% 떨어진 6만88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7% 내린 3505달러다.
뉴욕 유가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0.27달러(0.33%) 하락한 배럴당 81.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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