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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 갈아타기 1인당 연간 236만 원 절감, 최저금리·최고혜택 어디일까

비즈니스포스트 조회수  

[비즈니스포스트] #. 서울에 거주하는 39세 A씨. 전세대출 관련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출시 이후 스마트폰 클릭 몇 번 만으로 어렵지 않게 대출상품을 갈아탔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는 기존 5.4%에서 3.6%으로 낮아졌고 월 이자부담이 30만 원가량 줄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월31일부터 3월25일 12시까지 기준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한 차주들은 평균 금리가 약 1.37%포인트 낮아졌다. <연합뉴스>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인기다. 대형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등을 보면 전세자금 대환대출로 이자 낮추기에 성공했다는 후기글이나 최저금리 은행 등 정보를 공유하는 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기존 2.5%에서 5%대까지 오른 금리 부담을 줄이고 싶은 사람, 재계약을 앞두고 낮은 금리 갈아타기를 알아보는 사람 등 사례도 다양하다.

전세대출은 주택담보대출과 마찬가지로 대출 규모가 크다. 금리 1~2% 차이가 이자부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갈아탈 은행을 알아보기 전 꼼꼼한 비교가 필요해 보인다.

27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를 보면 KB국민’하나’신한’우리’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 전세자금 평균 대출금리는 3.94~4.59%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 전세자금 대출금리는 3.39~4.0%로 조금 낮다.

이에 따라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도 금리 측면에서는 인터넷은행들이 대체로 시중은행보다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최저금리로만 따져보면 토스뱅크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공한다.

토스뱅크는 전날 전월세보증금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늦게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최저금리를 연 3.22%로 내놓았다. 최대한도는 2억2200만 원이다.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환대출 상품은 최저금리는 연 3.31%, 케이뱅크는 연 3.38%로 토스뱅크보다 조금 높다.

다만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대출기관 등 기존 대출 조건이나 원하는 상품이 다른 만큼 갈아타기 선택지는 다양하게 갈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은행에서 유일하게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청년대출 외 SGI서울보증보험 대출 대환 상품을 제공한다.

서울보증보험 전월세보증금 대환대출은 최대한도 5억 원에서 임차보증금 80%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대출금리는 이날 기준 연 3.33~4.72% 수준이다.

케이뱅크는 고정금리 전세대출 상품이 있다.

이 상품의 최저금리는 4.06%로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6개월)를 기준금리로 하는 전세대출(3.39%)보다 높다. 고정금리 전세대출은 부부합산 무주택이면서 근로소득자(현 직장 6개월 이상 재직) 또는 소득금액증명원 발급이 가능한 사업소득자면 신청할 수 있다.

고정금리 전세대출은 최대한도 2억 원 안에서 임차보증금 90%까지 대출이 된다.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으로 선택지를 넓히면 전세대출 상품은 더 다양해진다.

KB국민은행은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보증보험,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기관들의 보증 대출 상품을 모두 취급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전세대출 갈아타기 상품은 비대면전용으로 최대한도는 2억2천만 원, 최저금리는 이날 기준 3.88~4.19%다.

서울보증보험 대환 상품은 최대한도가 5억 원이고 최저금리는 3.88~4.30%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상품은 최대 4억 원 한도에서 최저금리 4.02~4.05%를 제공한다.

금리 측면의 이점은 크지 않지만 인터넷은행 대환상품에 없는 주택도시보증공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들에게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신한은행도 3개 기관이 보증하는 전세대출 상품을 모두 취급한다.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대출은 최대한도가 4억5천만 원으로 KB국민은행보다 5천만 원 많고 이날 기준 최저금리는 3.71~3.89%로 상대적으로 낮다.

우리은행의 ‘우리WON전세대출(주택보증)(갈아타기)’는 2년 고정금리의 경우 최저금리 3.97%, 신규코픽스기준금리 상품은 최저금리 3.68~3.89%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에는 전세피해 임차인이 임차주택에 계속 거주하면서 기존 전세대출을 주택도시기금 버팀목 전세대출로 대환할 수 있는 ‘전세피해임차인 버팀목전세대출(대환)’ 상품도 있다.

무주택자, 부부합산 총 연소득이 1억3천만 원 이하 등 조건이 많지만 대출금리는 임차보증금과 소득수준에 따라 최저 1.2%에서 2.7% 수준이다.

토스뱅크가 모바일로 간편하게 금리를 비교한 뒤 갈아탈 수 있는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내놨다. <토스뱅크>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올해 1월31일부터 개시됐다. 인터넷은행 3사를 포함 은행 18곳, 보험사 3곳 등 금융사 21곳에서 받은 기존 전세대출을 다른 금융사의 전세대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이용자 및 참여기관 대상 간담회’에서 6월부터 전세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도록 서비스 이용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임대차 기간의 2분의 1이 되기 전까지만 가능하다. 전세계약이 2년이면 대출 실행 3개월 이후부터 12개월 전까지만 갈아타기가 되는 것이다.

정부는 전체 대환대출 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 주요 대출비교 플랫폼의 대출 갈아타기 가능 시간을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에서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전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시된 지 2개월 만에 5300여 명, 9200억 원 규모 대출이 금융사를 이동했다.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한 차주들은 평균 금리가 약 1.37%포인트 낮아졌다. 연간 기준으로 1인당 이자 236만 원을 절감했다. 박혜린 기자

비즈니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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