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밸류업’ 상승기류 탄 코스피, PBR 1 찍었다

서울경제 조회수  

'밸류업' 상승기류 탄 코스피, PBR 1 찍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월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네 번째,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통령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추진을 밝힌 지 약 두 달 만이다.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있는 기업들이 잇따라 주주 환원책을 내놓으면서 주가도 힘을 받는 모양새다. 다만 PBR 개선 정도가 업종과 기업 규모에 따라 편차가 심해 밸류에이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밸류업 정책에 대해 운을 띄운 올해 1월 17일 0.88에 불과했던 코스피의 평균 PBR은 이달 25일 현재 1.00으로 집계됐다. PBR은 1주당 장부상 청산 가치 대비 주가를 뜻한다. 즉 1주당 청산 가치가 1만 원이고 주가가 7000원이면 PBR은 0.70이다. 코스피의 경우 장부상 청산 가치와 주가가 똑같은 수준이 됐다는 얘기다.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도 같은 기간 PBR이 1.86에서 2.06으로 올랐다. 코스피·코스닥 모두 두 달여 만에 PBR지수가 개선된 것이다.

'밸류업' 상승기류 탄 코스피, PBR 1 찍었다

문제는 주가 상승이 특정 업종에 편중돼 있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전기전자업종지수는 13.26% 상승했지만 섬유의복업종지수는 고작 2.80% 상승에 그쳤다. 운수창고업종지수는 오히려 10.99%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도 제조업종지수는 9.56% 오른 반면 섬유의복업종지수는 7.43% 빠졌다. 코스피에서 대형주가 0.16% 상승하는 동안 소형주는 0.04% 상승에 그치는 등 기업 규모별 차이도 적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쏠림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밸류업이 구체화되면 주주 환원 여력이 없는 종목은 소외주로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실적이 잘 나오고 업황 자체가 우상향하는 기업에 유리하다”며 “지금까지 좋은 결과를 냈던 기업들이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일본에서는 수익성이 높지 않은 사업을 포기하며 신사업에 과감히 도전하는 기업들이 여럿 있었다”며 “우리나라 기업도 밸류를 높이기 위해 구조적인 개혁 방안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정훈 견습기자 enough@sedaily.com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맛’ 여행지로 좋은 서울 근교, 원주 맛집 BEST5
  • 수십가지 반찬으로 입이 떡 벌어지는 한정식 맛집 BEST5
  • 일본까지 가지 않아도 맛볼 수 있는 보물같은 야키토리 맛집 BEST5
  • [데일리 핫이슈] ‘유퀴즈’ 출격 로제, 뉴진스 내용증명 수령 어도어, 이영애 화해 거부
  • [오늘 뭘 볼까] 진한 페이소스를 느끼고 싶다면! 영화 ‘본인 출연, 제리’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5%] 부성애와 오컬트 균형 잃은 ‘사흘’
  • NFL 경기 중계→’오징어 게임2′ 공개..넷플릭스 12월 ‘슈퍼 골든데이’ 노린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템플스테이 추천’ 고요한 사찰에서의 하루, 마음의 평화를 찾는 서울 사찰

    여행맛집 

  • 2
    '이강인 동료 되고 싶다'…프랑스 신예 공개 구애 "PSG는 가장 좋아하는 클럽"

    스포츠 

  • 3
    "왜 ML 팀들이 열광하나" 사사키, FA 선발 투수 톱10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美 현지도 놀라는 중

    스포츠 

  • 4
    윤석열 대통령, 중남미 순방 ‘경제 협력’에 초점

    뉴스 

  • 5
    장민호, 콘서트 '호시절:시간여행' 오늘 예매오픈...티켓팅 예고

    연예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정부, ‘순국선열의 날’ 맞아 허대섭 등 독립유공자 33명 포상

    뉴스 

  • 2
    머스크가 반한 '이것'…카이스트 명예교수도 연구노트 다시 펼쳤다

    뉴스 

  • 3
    21년 베어스 ‘원 클럽맨’ 레전드 유격수... 전격 은퇴 선언했다

    스포츠 

  • 4
    신기술 입은 '아르미안의 네 딸들', 푸딩툰에서 재탄생

    뉴스 

  • 5
    '국어 지문' 나온 사이트 눌러보니…'尹 퇴진 집회 안내' 무슨 일?[수능2025]

    뉴스 

[AI 추천] 추천 뉴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맛’ 여행지로 좋은 서울 근교, 원주 맛집 BEST5
  • 수십가지 반찬으로 입이 떡 벌어지는 한정식 맛집 BEST5
  • 일본까지 가지 않아도 맛볼 수 있는 보물같은 야키토리 맛집 BEST5
  • [데일리 핫이슈] ‘유퀴즈’ 출격 로제, 뉴진스 내용증명 수령 어도어, 이영애 화해 거부
  • [오늘 뭘 볼까] 진한 페이소스를 느끼고 싶다면! 영화 ‘본인 출연, 제리’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5%] 부성애와 오컬트 균형 잃은 ‘사흘’
  • NFL 경기 중계→’오징어 게임2′ 공개..넷플릭스 12월 ‘슈퍼 골든데이’ 노린다

추천 뉴스

  • 1
    ‘템플스테이 추천’ 고요한 사찰에서의 하루, 마음의 평화를 찾는 서울 사찰

    여행맛집 

  • 2
    '이강인 동료 되고 싶다'…프랑스 신예 공개 구애 "PSG는 가장 좋아하는 클럽"

    스포츠 

  • 3
    "왜 ML 팀들이 열광하나" 사사키, FA 선발 투수 톱10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美 현지도 놀라는 중

    스포츠 

  • 4
    윤석열 대통령, 중남미 순방 ‘경제 협력’에 초점

    뉴스 

  • 5
    장민호, 콘서트 '호시절:시간여행' 오늘 예매오픈...티켓팅 예고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정부, ‘순국선열의 날’ 맞아 허대섭 등 독립유공자 33명 포상

    뉴스 

  • 2
    머스크가 반한 '이것'…카이스트 명예교수도 연구노트 다시 펼쳤다

    뉴스 

  • 3
    21년 베어스 ‘원 클럽맨’ 레전드 유격수... 전격 은퇴 선언했다

    스포츠 

  • 4
    신기술 입은 '아르미안의 네 딸들', 푸딩툰에서 재탄생

    뉴스 

  • 5
    '국어 지문' 나온 사이트 눌러보니…'尹 퇴진 집회 안내' 무슨 일?[수능2025]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