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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핫스팟] ‘야권 텃밭’ 화성정, 전용기 유경준 이원욱 ‘현역 3파전’ 예측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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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경기 화성정 선거구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경준 국미의힘 후보, 이원욱 개혁신당 후보 등 현역의원 3명이 출마해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거대 양당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가 일반적인 다른 선거구와 비교해 제3후보인 이원욱 후보의 득표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세 명의 후보 모두 3자구도 흐름에 촉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경기 화성정 선거구에 출마하는 전용기 더불어미주당 후보(왼쪽부터), 유경준 국미의힘 후보, 이원욱 개혁신당 후보.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화성정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지역이나 탈당한 이원욱 후보가 제3정당인 개혁신당 옷을 입고 나오는 만큼 역대 선거보다 판세 예측이 어려워진 선거구로 꼽힌다.

이번 총선에서는 제 3세력의 원내진출 시도가 비교적 활발한 편이지만 이전보다 양당 집중 현상을 더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여론조사들을 종합하면 지역구 선거에서 당선권에 있는 제 3당 후보는 눈에 띄지 않는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제3당의 유력 정치인들조차 지역구 선거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3당 후보가 높은 득표력을 지닌 선거구에서는 3당 후보의 득표율에 따라 거대 양당 후보의 유’불리가 갈릴 수 있어 어느 한 쪽의 승리를 함부로 예측할 수 없다는 시각이 많다.

특히 화성정 선거구는 이원욱 개혁신당 후보가 지역기반을 단단히 다져 놓은 곳이란 점에서 3자구도 양상이 뚜렷할 것으로 분석되는 곳이다.

화성정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신설된 선거구지만 21대 총선의 화성을의 일부 지역(동탄1’2’5동)과 화성병의 일부 지역(반월동, 동탄3동)을 합쳐 만든 만큼 화성을 지역구의 현역의원인 이원욱 후보에게는 그동안 일궈온 텃밭이라 할 수 있다.

이원욱 후보는 통합민주당(민주당 전신) 소속으로 2008년 18대 총선에서 화성을에 출마했다 떨어졌지만 2012년 19대 총선부터는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하며 중진 정치인 반열에 올랐다. 이번 총선에서도 당선되면 4선 의원이 된다.

이 후보는 지금 출마하는 선거구의 상당 부분과 인연이 깊은 데다 정치적 체급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인 셈이다.

이와 비교하면 거대 양당 후보들은 지역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전용기 민주당 후보는 21대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민주당 위성정당) 비례대표 후보로 당선된 뒤 이번에 재선에 도전한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3일 화성정 국회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전용 후보 블로그>

22대 총선을 앞두고 화성을 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표밭을 일구긴 했지만 이원욱 후보와 비교하면 지역에서 활동한 이력이 상대적으로 적다.

유경준 국민의힘 후보는 21대 총선에서 보수정당 지지세가 높은 서울 강남병 선거구에 출마해 초선의원이 됐다. 당초 22대 총선에서도 기존 지역구인 강남병에 출마하려 했지만 이 곳이 전략공천 대상 지역이 되는 바람에 지역구를 화성정으로 옮겨 도전하게 됐다.

화성정 지역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평가된다. 최근 선거를 봐도 이번에 신설된 화성정과 지역을 공유하는 화성을, 화성병에서 민주당 후보가 과반을 훌쩍 넘는 표를 얻어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은 직전 21대 총선 때 화성을에서 64.53%, 화성병에서 64.45%의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하지만 이원욱 후보가 민주당에서 개혁신당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나온 만큼 아무래도 이 후보의 득표 상당 부분은 기존 민주당 지지층에서 유입될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제3 정당후보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면 당락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겠지만 지역기반과 체급을 갖춘 제3 후보의 등장이 민주당 후보에게는 부담스러운 요인일 수밖에 없다.

유경준 국미의힘 후보가 25일 화성정 선거구 내 도로변에서 시민들에게 출퇴근 인사를 하고 있다. <유경준 후보 블로그>

민주당에서 나온 이원욱 후보가 득표력을 발휘하게 된다면 유경준 국민의힘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게 될 수도 있는 셈이다.

게다가 이원욱 후보 역시 두 경쟁 후보 대비 높은 정치체급과 탄탄한 지역기반을 갖춘 만큼 당선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세 후보 모두 판세 흐름에 촉각을 세우고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용기 민주당 후보는 당내 경선 후보였던 조대현’진석범 후보와 힘을 합쳐 민주당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 후보는 지난 15일 언론배포자료를 통해 “화성정에서는 유례없는 선거 경쟁 구도로 본선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더 긴장감을 갖고 민주당 승리를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라며 “민주당 원팀이 완료된 만큼 압도적으로 승리해 지역 통합과 지역 발전, 숙원사업 해결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경준 국민의힘 후보는 화성정에 포함돼 있는 동탄신도시를 동탄시로 승격하는 행정구역 개편 공약 등을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유 후보는 지난 12일 1호 공약으로 ‘경기도 동탄시 설치 법안’을 발의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동탄이 교통지옥, 교육 역차별, 의료 인프라 역차별 도시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것은 결국 화성시가 인구 100만 명에 걸맞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선거에 당선되면 반월동을 포함한 동탄신도시를 동탄시로 승격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자녀교육과 반려동물 관련 공약 등도 차례로 내놓고 있다.

이원욱 개혁신당 후보가 25일 화성정 선거구 내 한 어린이집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원욱 후보 블로그>

이원욱 개혁신당 후보는 거대 양당의 대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부각하며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2일 선거관리위원회에 화성정 후보 등록을 마친 뒤 “21대 국회는 국미을 볼모로 여야의 극단적 대립과 혐오정치만 보인 최악의 국회였다”며 “구시대적 정치 문화를 끝내기 위해 제3지대 정당인 개혁신당의 성공이 필수적이며 개혁신당의 돌풍은 동탄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근영 기자

비즈니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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