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총선핫플] 추미애 하남갑에서 6선 도전, 윤석열정부 공세 최선봉에 다시 서나

비즈니스포스트 조회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3월14일 경기도 하남 선거사무소에서 더불어민주당 하남갑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4’10 총선에서 6선 고지에 오를 수 있을까.

추 전 장관은 5선 의원,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화려한 이력을 지닌 데다 강력한 여성 정치인 이미지로 ‘추다르크(추미애+잔다르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가장 대척점에 서 있던 인물로 꼽힌다.

추 전 장관이 22대 국회에 복귀한다면 윤석열 정부에 맞서는 강력한 목소리로 민주당의 대여투쟁 최전선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경기 하남갑 지역구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용 국민의힘 의원의 대결로 ‘반윤(반윤석열) 대 친윤(친윤석열)’이라는 명확한 구도를 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추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 이른바 ‘추윤'(추미애-윤석열)갈등으로 윤 대통령과 마찰이 있었던 관계다. 반면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을 때 윤 대통령을 옆에서 수행하고 이후에도 대통령실을 적극 엄호하는 메시지를 내며 ‘윤석열 호위무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추 전 장관은 이 의원과 비교해 정치적 중량감이 압도적인 것으로 여겨지는데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 의원을 1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20일과 21일 경기 하남갑 선거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에게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총선 가상대결 지지율 조사에서 추 전 장관은 44.3%, 이 의원은 32.2%로 집계됐다.

다만 경기 하남갑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선거구 개편 합의로 생긴 지역구라는 점은 변수로 분석된다.

하남갑은 천현동’신장동 등 원도심이 포함된 지역으로 도농복합지역이 많아 연령대가 높은 유권자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어 국민의힘 정당 지지세가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추 전 장관도 하남갑 전략공천 결정이 내려진 뒤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역대 선거를 보면 스윙 보터 지역이고 선거 구도상 대체로 여당 강세인 험지”라고 말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추 전 장관이 이 의원을 꺾고 국회로 돌아온다면 윤석열 정부 견제에 최선봉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추 전 장관 스스로 총선 출마 이유를 윤 대통령 견제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추 전 장관은 22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총선 출마를 결심한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나라가 너무나 빠른 속도로 무너지는 걸 봤다”며 “여전히 속고 있으실 국민들께 윤석열 검찰총장을 징계했던 법무부 장관으로서 진실을 꼭 알려드려야 되겠다는 강한 책임감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구나 총선에서 당선되면 정치적 체급이 더욱 높아질 추 전 장관이 국회의장 같은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크다.

국회의장은 관례상 제1당의 최다선 의원이 맡아왔는데 김진표 현 국회의장은 5선이다. 추 전 장관은 이번에 당선되면 6선 의원으로 민주당 내 최다선 의원이 된다.

민주당 지역구 후보자 245명 가운데 당선된다면 22대 국회에서 6선이 될 인물은 조정식 의원과 추 전 장관 두 명 뿐이다.

민주당이 친명(친이재명) 성향으로 재편된 상황에서 조국혁신당을 포함한 야권이 국회 과반 의석인 150석 이상을 확보한다면 추 전 장관이 국회의장이 될 여지가 큰 셈이다.

추 전 장관이 국회의장을 맡게 된다면 ‘첫 여성 입법부 수장’이라는 힘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를 더욱 강하게 견제할 수 있게 된다.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처리나 간호법안 표결 등이 김진표 국회의장의 뜻에 막혀 지연된 경험을 했다.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확보한다면 김 의장보다 더욱 개혁적 성향의 인물을 국회의장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많다.

추 전 장관은 14일 경기 하남 출마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독재 음모를 분쇄하고 국회의 감시와 견제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1958년 대구에서 태어나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5~1995년까지 춘천지법, 인천지법, 전주지법, 광주지법 판사로 일했다. 1995년 당시 정계에 복귀해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한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계 입문을 권유받아 입당했다.

5선 의원을 지낸 추 전 장관은 1996년 15대 이후 16대, 18대, 19대, 20대 총선에서 모두 서울 광진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2017년 민주당 대표에 오른 뒤 얼마되지 않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가 발생해 탄핵정국을 이끌었다.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법무부 장관에 임명됐으며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징계를 내리는 등 갈등을 빚었다가 2020년 12월 사임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

비즈니스포스트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AI 추천] 공감 뉴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스포티지 구매 후회 막심” 토레스 하이브리드, 스포티지보다 이게 더 좋다고?
  • “기아차 그대로 베꼈네” EV3 똑 닮은 중국 전기차 출시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 “그랜저 괜히 샀네” 신형 혼다 어코드, 더 날렵해진 디자인 공개
  • “람보르기니보다 빠른 아우디?” 640마력 RS Q8 퍼포먼스로 판매 부진 이겨낼까?
  • “사자마자 구형된 내 차” 싸서 샀더니 뒤통수 맞는 중국차 근황
  • “전기 VS 디젤 픽업”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우렁차게 뻗어나가는 김태리의 소리, 그리고 기개

    연예 

  • 2
    '5270억원' MVP만 특급도우미? '한국계' NLCS MVP도 있다! "김혜성 많은 성장, 좋은 선수 됐다" [MD글렌데일]

    스포츠 

  • 3
    "모든 잘못 당신 때문이야"→맨유 폭망 원인으로 지목된 한 사람…팀 발전 막은 '장본인'으로 '낙인' 충격

    스포츠 

  • 4
    김혜성 ML 첫 안타친 날, '샐러드 먹다 식도 파열' 돌아온 30억 유리몸 털보 투수 고백…"그땐 정말 짜증 났는데"

    스포츠 

  • 5
    '손흥민 영입설' 맨유, 가르나초 충격 방출 계획…'손흥민 이적료 확보'

    스포츠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지금 뜨는 뉴스

  • 1
    버틀러 영입 신의 한 수 되나…커리 끌고→버틀러 밀고! 확 달라진 GSW, 댈러스 완파하고 2G 연속 24점 차 대승+3연승

    스포츠 

  • 2
    밥 지을 때 '이것' 하나만 넣어보세요… 다이어트에도 도움 돼요

    여행맛집 

  • 3
    이재명 "탄핵에 집중할 때"...김부겸 "개헌 의견 밝혀야"

    뉴스 

  • 4
    與, 소상공인에 100만 원 바우처 지급 추진…"필요한 곳에 직접 지원"

    뉴스 

  • 5
    기사회생! U-20 축구대표팀, 13년 만에 우승 도전…결승서 한일전 성사?

    스포츠 

[AI 추천] 추천 뉴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스포티지 구매 후회 막심” 토레스 하이브리드, 스포티지보다 이게 더 좋다고?
  • “기아차 그대로 베꼈네” EV3 똑 닮은 중국 전기차 출시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 “그랜저 괜히 샀네” 신형 혼다 어코드, 더 날렵해진 디자인 공개
  • “람보르기니보다 빠른 아우디?” 640마력 RS Q8 퍼포먼스로 판매 부진 이겨낼까?
  • “사자마자 구형된 내 차” 싸서 샀더니 뒤통수 맞는 중국차 근황
  • “전기 VS 디젤 픽업”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추천 뉴스

  • 1
    우렁차게 뻗어나가는 김태리의 소리, 그리고 기개

    연예 

  • 2
    '5270억원' MVP만 특급도우미? '한국계' NLCS MVP도 있다! "김혜성 많은 성장, 좋은 선수 됐다" [MD글렌데일]

    스포츠 

  • 3
    "모든 잘못 당신 때문이야"→맨유 폭망 원인으로 지목된 한 사람…팀 발전 막은 '장본인'으로 '낙인' 충격

    스포츠 

  • 4
    김혜성 ML 첫 안타친 날, '샐러드 먹다 식도 파열' 돌아온 30억 유리몸 털보 투수 고백…"그땐 정말 짜증 났는데"

    스포츠 

  • 5
    '손흥민 영입설' 맨유, 가르나초 충격 방출 계획…'손흥민 이적료 확보'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버틀러 영입 신의 한 수 되나…커리 끌고→버틀러 밀고! 확 달라진 GSW, 댈러스 완파하고 2G 연속 24점 차 대승+3연승

    스포츠 

  • 2
    밥 지을 때 '이것' 하나만 넣어보세요… 다이어트에도 도움 돼요

    여행맛집 

  • 3
    이재명 "탄핵에 집중할 때"...김부겸 "개헌 의견 밝혀야"

    뉴스 

  • 4
    與, 소상공인에 100만 원 바우처 지급 추진…"필요한 곳에 직접 지원"

    뉴스 

  • 5
    기사회생! U-20 축구대표팀, 13년 만에 우승 도전…결승서 한일전 성사?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