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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6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천당제약(000250)으로 나타났다. 한미반도체(042700), HLB글로벌(003580), 알테오젠(196170) 순으로 순매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천당제약으로 집계됐다.
순매수 1위인 삼천당제약은 최근 유럽 9개 국가와 황반변성치료제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장중 2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영국과 벨기에 등 유럽 9개국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계약 상대방은 비공개 했다. 이 계약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파트너사 총매출액의 55%를 받게 된다.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수령하기로 했다. 계약기간은 제품 판매일로부터 10년이며, 10년 경과 시점부터는 5년마다 자동 갱신되는 조건이다.
순매수 2위는 한미반도체다. 최근 증권가에선 목표 주가 상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견조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이어지면서 매출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면서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최근 상향했다. 곽 연구원은 ”한미반도체는 3월22일 SK하이닉스(000660)와 215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며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SK하이닉스의 HBM 투자 지속에 따른 수요가 견조함을 재확인했다“고 분석했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 실리콘관통전극(TSV)-TC본더를 납품하는 업체다. TSV-TC본더는 열 압착 방식으로 가공이 끝난 칩을 회로기판에 부착하는 장비로, HBM의 수직 적층 패키징에 필수적이다.
순매수 3위는 HLB(028300)글로벌이다. HLB글로벌은 자원환경, 리테일, 바이오 등 3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자원환경사업부문은 골재채취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리테일은 식품 및 음료, 화장품 사업을 영위한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지난달 보유중이던 HLB글로벌 전환사채(CB) 7억8500만 원어치를 보통주로 전환하며 지분율을 6.38%로 늘린바 있다. 이어 이달 초에는 CB 82억800만 원어치를 투자자에게 조기상환하기도 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HLB다. SK하이닉스 HLB테라퓨틱스(115450), LB세미콘(061970)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레고캠바이오였으며 성호전자(043260), 에이피알(278470), 삼성중공업(01014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같은날 순매도 1위는 위메이드(112040)였다. HLB, 알테오젠, HLB테라퓨틱스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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