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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주에도 미친 ‘엔비디아 효과’, 엔젤로보틱스 상장으로 열풍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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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3월 들어 로봇주 주가가 ‘인공지능(AI) 열풍’ 수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강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로봇 사업을 강화할 것이란 장밋빛 분석도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새내기주 엔젤로보틱스가 로봇주 열풍을 이어가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을 지 시선이 쏠린다.

3월 들어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20% 이상 상승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로봇 대장주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3월 들어 이날까지 23.0%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도 같은 기간 동안 18.3% 상승했다.

로봇주는 지난해 주식시장을 이끈 주도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미래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했지만 지난해 연말부터는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며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저주가순자산배율(PBR)주와 인공지능(AI)발 반도체주 투자열풍에서도 소외되면서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3월 들어서는 로봇산업 전반과 금리인하 기대감 등에 힘입어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종 간 순환매 장세가 로봇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치주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그동안 소외됐던 성장주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것이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 로봇주 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던 금리부담이 다소 완화하기 시작한 점과 경기 순환적 측면에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후퇴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경기에 대한 낙관이 더해지면 로봇주 주가는 순환매를 넘어서는 상승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적자를 이어오던 대표 로봇주 2곳이 이르면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를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올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주요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로봇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점도 여전히 긍정적이다.

로봇주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지분을 투자했다는 소식을 계기로 상승랠리를 시작했다. 올해에는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조기인수 가능성과 함께 투자심리가 움직이고 있다. 이 외에도 LG전자, 두산, 한화 등 국내 주요기업들이 로봇사업을 확장하면서 로봇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엔비디아까지 가세하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엔비디아는 현지시각으로 18일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GTC2024)에서 로봇 통합프로젝트 ‘그루트’를 공개했다. AI설계를 통해 로봇이 상황을 판단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자율기능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인데 소식이 전해진 이후 로봇주 주가가 나란히 들썩이기도 했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사진)이 12일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이후 성장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26일 코스닥 거래를 시작하는 엔젤로보틱스가 상장과정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점도 업종 전반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일반청약 과정에서도 증거금을 9조 원 가까이 모으는 등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엔젤로보틱스는 인체에 직접 착용하는 웨어러블로봇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재활의료분야를 중심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LG전자가 초기단계 투자자로 참여해 2대주주로 자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

증권업계에서는 지난해 두산로보틱스 상장이 로봇업종 전반의 주목도를 높였던 것처럼 엔젤로보틱스 상장 역시 업종 전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바라본다. 엔젤로보틱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다만 로봇주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로봇산업이 여전히 초기단계에 머무르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성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만큼 로봇주 주가는 실적 대비 높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박제민 SK증권 연구원은 “로봇주 주가는 로봇시장의 성장성이 폭발적이지만 매출 실현 기간의 가시성이 떨어지는 것이 확인될 때마다 수급적 요소에 따라 큰 단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희경 기자

비즈니스포스트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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