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중으로 사흘 뒤 표 대결이 예정된 한미약품(128940)이 5%대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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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2시21분 기준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만 4500원(4.35%) 오른 34만 8000원이다. 최근 한미약품 주가를 끌어올리는 건 외국인으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한미약품은 창업주 장·차남과 모녀 간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어 표 대결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날 한국ESG평가원은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의 주주제안에 찬성하는 의견을 밝혔다. 평가원은 “모녀 측이 주도한 OCI와 통합 계약은 절차적 정당성이 떨어지고, 사내이사로 추천된 임주현 사장과 이우현 OCI 그룹 회장의 경영 능력도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 ESG기준원도 임종윤·종훈 형제 측의 주주제안 안건 4건에 ‘찬성’을 권고했다.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한미정밀화학 임직원 모임인 한미사우회(지분 0.33%)는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 모녀 측이 추진하고 있는 한미-OCI 통합 찬성을 결의했다. 글로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와 국내 자문사 서스틴베스트는 회사 측 후보 전원 찬성, 임종윤 사장 측 후보 전원 반대를 권고했다. ISS는 양측 모두에 대해 일부 후보 찬성·일부 후보 반대를 권고했다.
한미사이언스는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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