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4주 연속 하락, 지난 1월 4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오르고 국민의힘은 내려 양당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서 더 벌어졌다.
비례정당 지지도에서 조국혁신당은 1위 국민의미래를 오차범위 내로 바짝 추격했다.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조사해 25일 밝힌 3월 셋째 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6.5%로 전주 보다 2.1%포인트 떨어졌다. 긍정평가를 세분화하면 매우 잘함은 20.2%, 잘하는 편은 16.2%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60.1%로 전주보다 1.7%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매우 잘못함은 51.6%, 잘못하는 편은 8.5%이다. \’잘 모름\’은 0.4%포인트 증가한 3.4%이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3.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는 1월 넷째 주 36.2%에서 2월 넷째 주 41.9%까지 4주 연속 올랐으나, 이후로 4주 연속 하락하면서 결국 8주만에 가장 아래로 떨어졌다. 의대 정원 2000명 확정에 대한 의료업계의 계속되는 반발, \’회칼 테러 발언\’을 한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사퇴, 한동훈 여당 대표까지 \’해병대 사망 사건\’ 관련 피의자인 이종섭 호주 대사의 조기 귀국을 요구하는 발언 등이 윤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윤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를 권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이 36.6%를 나타내 가장 큰 폭(3.7%포인트 ↓)으로 떨어졌다. 이어서 대구·경북 53.6%(2.6%포인트↓), 부산·울산·경남 42.7%(2.0%포인트↓), 서울 37.6%(2.0%포인트↓) 등을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9.7%로 6.1%포인트 하락,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60대에서 5.1%포인트 하락한 45.4%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3.2%포인트 하락한 31.3%, 보수층에서 2.1%포인트 하락한 68.1%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0%포인트 오른 42.8%, 국민의힘은 0.8%포인트 내린 37.1%를 보였다. 양당 간 차이는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5.7%포인트로 전주 2.9%포인트보다 다소 벌어졌다.
개혁신당은 3.8%(0.4%포인트↓), 새로운미래는 3.1%(0.5%포인트↑), 녹색정의당은 1.8%(0.3%포인트↑), 자유통일당은 1.7%(0.9%포인트↓ ), 진보당은 1.6%(0.3%포인트↑), 새진보연합은 변동 없는 0.4%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권역별로 △서울(6.3%포인트↑) △광주·전라(4.1%포인트↑) △부산·울산·경남(2.5%포인트↑) △대구·경북(2.4%포인트↑)에서 오른 반면, 대전·세종·충청(3.3%포인트↓)에서는 내렸다.
또 △여성(6.5%포인트↑) △60대(9.6%포인트↑) △30대(2.2%포인트↑) △중도층(4.6%포인트↑) △보수층(3.0%포인트↑)에서 오른데 비해 △남성(2.6%포인트↓) △진보층(2.9%포인트↓)에서는 내렸다.
국민의힘은 권역별로 △광주·전라(4.9%포인트↓) △대구·경북(2.1%포인트↓)에서 내렸고, △부산·울산·경남(5.8%포인트↑)에서 올랐다.
또 △여성(2.9%포인트↓) △60대(6.3%포인트↓) △40대(4.6%포인트↓) △중도층(3.9%포인트↓), 학생(11.6%포인트↓)에서 내렸고, 20대(2.1%포인트↑), 50대(3.0%포인트↑), 농림어업(10.9%포인트↑)에서는 올랐다.
비례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전주보다 1.3%포인트 내린 29.8%로 1위, 조국혁신당은 전주보다 0.9%포인트 오른 27.7%로 2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2.1%포인트 오른 20.1%, 새로운미래는 0.6%포인트 오른 4.6%, 개혁신당은 0.8%포인트 내린 4.1%, 녹색정의당은 0.4%포인트 오른 3.1%, 자유통일당은 1.4%포인트 내린 2.8%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으로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도 조사의 조사 기간은 각각 지난 18~22일 닷새간, 21~22일 이틀간이었으며 조사 응답률은 각각 각각 4.2%와 4.3%, 최종 조사대상은 각각 유권자 2509명과 1004명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포인트와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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