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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전략 재편] 포스코퓨처엠, 원료 공급망 관리에 ‘진심’…핵심광물 확보에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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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재 원료와 배터리. (왼쪽부터) 리튬, 원통형 배터리, 니켈, 양극재, 코발트./포스코퓨처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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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이 발빠르게 원료 공급망에 대한 다양한 구매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자체적인 ‘책임광물 협의체’ 조직을 구축해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만들었다. 이는 그룹 차원에서 미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책임광물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면서 대응을 했기 때문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20년 철강업계 최초로 책임광물 글로벌 협의체인 ‘책임감 있는 광물 구매연합(RMI협회)’에 가입했다. RMI는 4대 분쟁광물인 금, 주석, 탄탈륨, 텅스텐과 코발트 등 원료의 원산지 추적 조사와 생산업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최근 광물 채굴은 대체로 환경, 인권과 관련된 인식과 규제가 부족한 개발도상국과 빈곤국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선제적으로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4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제시한 분쟁광물 실사지침을 바탕으로, 책임광물 정책 및 업무 프로세스를 수립해 윤리적으로 책임감 있는 광물 조달과 공급망 관리·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부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의 책임광물 인지도 제고와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책임광물 구매 시 단계적인 절차를 수립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책임광물 정책 추진 방향과 절차는 △확고한 관리시스템 구축 △공급망의 위험 파악 및 평가 △인지된 위험 대응 전략 수립 및 실행 △실사 △내외부 이해관계자 대상 소통 단계로 나뉘어 단계별 표준 운영 절차 등 5단계로 이뤄진다.

적용 대상 광물은 포스코퓨처엠에서 현재 구매하고 있는 텅스텐, 코발트다. 전 세계적으로 책임광물 관리가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면서 니켈, 망간,리튬, 흑연 등으로 관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분쟁 및 고위험지역(CAHRAs)은 △콩고민주공화국, 중부아프리카 등 아프리카 소재 17개국 141개 지역 △인도, 파키스탄 등 아시아 소재 4개국 22개 지역 △아프가니스탄, 리비아 등 중동 소재 3개국 77개 지역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남미 소재 2개국 31개 지역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유럽 소재 2개국 14개 지역으로 선정해 리스크를 관리 중이다. 이 같은 대상 목록은 외부 웹사이트 정보와 국제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특정국가 및 세부지역을 조사해 매년 반기별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특히 양극재 원료이자 분쟁광물로 분류되는 코발트, 텅스텐은 RMI가 검증한 광산과 공급사에서만 공급받고 있다. RMI 검증을 마친 공급사는 2021년 기준 5개에서 2022년 6개로 확대됐다. 리튬, 니켈, 망간, 흑연 등 아직 RMI 인증제도가 없는 광물도 RMI에 준하는 수준으로 자체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 내부적으로 책임광물 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조직관리와 교육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과 공급사 대상 교육을 2020년 연 1회에서 2021년부터 연 2회로 확대 편성했다. 포스코퓨처엠의 기획지원본부 구매계약실이 책임광물 총괄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홍보그룹, 인사혁신그룹, 법무실, 윤리경영사무국, 기업시민사무국, 마케팅그룹, CS·품질섹션 등 관련 부서와 함께 종합적으로 책임광물 이슈에 대해 대응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환경과 인권을 고려한 광물 구매정책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배터리 소재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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