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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한국증시 밸류업 정책과 관련해 “중요한 것은 외국인 투자자 흐름”이라며 “밸류업 (정책) 이후 외국인 투자자 대기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실장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우리 주가 흐름을 보면 정부 출범 이전보다 올라 있는 상태”라며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와 관련해 어느 정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실장은 밸류업 정책뿐 아니라 우리 경제 성과가 개선되면서 외국인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 경기 상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겹치며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실장은 국내 증시의 PBR(주가 순 자산비율)을 언급하며 “정책적 부분이 (자본시장과 관련해) 상당히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자본시장 성과로 이어질 채널을 정책적으로 만든다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성 실장은 “한국 증시의 PBR이 0.99~1.0 내외, 미국은 4.8, 일본은 2.3으로 꽤 높다”며 “반도체에서는 삼성전자는 PBR이 1.3 내외, SK하이닉스는 2.2 내외지만 대만 TSMC는 5.8, AMD는 5.1 정도고 엔비디아는 52 정도다”고 짚었다.
성 실장은 증시 밸류업을 위해서는 기업지배구조와 세제 문제 둘 다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두 개에 대해 의견이 갈리는데 실제로는 두 가지 같이 작용하고 있고 같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 관련 세금 부담을 완화해주는 노력에 대해서는 “양도세 과세 대상 대주주 기준을 대폭 상향했고 입법 사항이라 법이 통과해야 하지만 금융투자세 폐지와 함께 지배구조 개선 노력 같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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