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코인(Creditcoin·CTC)이 이더리움 가상머신(EVM)과 호환되는 테스트넷을 론칭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는 EVM 호환 메인넷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글루와는 21일 “크레딧코인의 EVM 테스트넷이 공식적으로 출시돼 프로토콜 진화의 다음 시대가 시작됐음을 알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글루와는 지난해 4월 크레딧코인3.0 제안서를 공개하면서 크레딧코인을 EVM과 완전히 호환되는L1 블록체인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VM과 호환된다는 것은 누구나 이더리움 블록체인과 같은 개발 언어와 기술로 크레딧코인 블록체인 위에서 탈중앙화금융(디파이·DeFi), RWA(Real World Asset), 게임파이(GameFi), 소셜파이(SocialFi), 디핀(DePIN·분산형 물리적 인프라) 등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을 만들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크레딧코인 입장에서는 이더리움 생태계의 수많은 개발자 풀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 강점이다.
크레딧코인은 설립 이후 427만건, 약 8000만 달러의 실제 신용거래를 기록하고 전 세계 신흥시장에서 33만7000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신용 산업을 재편하는 실물연계자산(RWA) 네트워크다.
글루와는 최근 나이지리아 CBDC(eNaira) 핵심 파트너로 선정되고, 가나와 라이베리아를 방문하여 CBDC에 대해 논의하는 등아프리카에서 활동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EVM 호환 테스트넷 론칭이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글루와는”아프리카 정부 파트너와 기술통합을 겸손하게 탐구해나갈 것”이라며 “세계에서 블록체인 도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루와는 이어 올해 연말을 목표로EVM 호환 메인넷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커뮤니티에서 크레딧코인에서 구축됐으면 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투표를 거쳐 수요가 많은 댑(DApp) 프로젝트에 2만달러를 지원하고 적극적인 온체인 활동 등에 보상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태림 글루와 대표는 “금융 시장의 매일같이 증가하는 복잡성으로 인해, 스마트한 금융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EVM과 호환되도록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 하고 더 나아가 크레딧코인 블록체인에서 위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이 직접 활성화되도록 했다”며 “크레딧코인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는 글로벌 시장 전반에 걸쳐 금융 포용성을 달성하려는 글루와의 사명을 지원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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