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레버리지 홀릭’ 서학개미, 나스닥·반도체 덜고 테슬라·장기채 담았다

서울경제 조회수  

'레버리지 홀릭' 서학개미, 나스닥·반도체 덜고 테슬라·장기채 담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증시가 최근까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랠리를 이어오자 서학개미들이 나스닥과 반도체 지수를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비중을 대폭 줄였다. 대신 주가가 짓눌린 테슬라 레버리지 상품과 장기채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ETF를 대거 사들였다.

21일 토스증권을 통해 거래하는 고객의 미국 주식 보유 현황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3월 대비 올해 3월 모든 연령대에서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에는 모든 연령대에서 TQQQ가 5%대의 비중으로 2~3위를 차지했고 SOXL은 2~3%대의 비중을 기록했으나 최근에는 두 ETF 모두 10위권에서 자취를 감췄다.

TQQQ는 나스닥100지수의 일일 변동폭을 3배로 추종하는 대표적인 레버리지 상품이다. SOXL은 미국에 상장된 주요 반도체 종목을 담은 ICE반도체지수를 매일 3배씩 추종하는 ETF다. 지난해부터 반등을 시작한 미국 증시의 급등세가 지속되자 서학개미들이 적극적으로 비중을 줄여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레버리지 홀릭' 서학개미, 나스닥·반도체 덜고 테슬라·장기채 담았다

하지만 서학개미들은 장기채 레버리지 ETF의 투자 비중은 크게 늘렸다. 올해 3월 초 기준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국채 불 3X ETF(TMF)’는 모든 연령대에서 순위권에 진입했다. 30대가 2.53%로 가장 많은 비중으로 TMF에 투자했고 40대(2.29%), 50대 이상(1.99%) 등의 연령대에서도 5~7위를 차지했다. TMF는 만기 20년 이상 미국 장기국채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지난해 말부터 미국의 기준금리가 조만간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자 서학개미들이 큰 관심을 드러내는 중이다.

지난해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으로 기록된 테슬라는 최근 전기차 업황이 정체기를 맞았다는 우려 속에 주가가 급락했음에도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연령대별로 보유 비중 감소 폭에는 다소 차이가 존재했다. 50대 이상 연령대의 테슬라 보유 비중은 1년 사이 18.96%에서 15.52%로 3.44%포인트가량 줄었다. 반면 20대는 0.11%포인트만 줄어들면서 여전히 큰 투자 비중을 유지했다.

아울러 서학개미들은 연령대별로 테슬라 관련 ETF 상품에 온도 차를 나타냈다. 20대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배 ETF(TSLL)’를 2.30% 보유했다. 테슬라의 비중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1년 전까지 순위권 밖이었던 TSLL을 적극 사들인 셈이다. 30대와 40대도 TSLL을 각각 2.17%, 1.86%씩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테슬라의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 속에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테슬라 주가를 1.5배 추종하는 TSLL을 적극 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50대 이상 고령층은 테슬라 알종목의 비중을 크게 줄이고 레버리지 상품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테슬라 월배당형 상품의 비중을 늘렸다. 50대 이상은 ‘일드맥스 테슬라 옵션 인컴 전략 ETF(TSLY)’를 이달 초 기준 2.23% 보유했다. TSLY는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형 ETF로, 최근 1년간 연간 분배율이 86.66%로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한 상품이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롯데관광개발, 일본 지역별 온천 중심으로 하는 여행 패키지 출시
  • 경기도 양평 여행 겨울 가볼만한곳 best 3
  • 24시간 수작업으로 완성…호텔가 술렁이게 만든 ‘이 케이크’
  • 전기차로 변신한 포드 익스플로러
  • “9년 연애 이동휘와 이별” 정호연, 차는 무조건 3억 벤틀리만 타는 이유
  • “겨울에 테슬라 타지 마세요” 전기차 계기판, 믿을 수가 없다
  • “내 차 타이어는 뭐지?” 갑작스런 폭설에 완벽히 대비하는 방법
  • 타본 사람만 안다.. 아빠들 패밀리카, 기아 SUV ‘이 차’ 대박인 이유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창원특례시 도시공공개발국 ‘4분기 정례브리핑’

    뉴스 

  • 2
    마산회원구, 삼계1지구 지적재조사사업 현장민원실 운영

    뉴스 

  • 3
    [보령시 소식]공정채용 및 노무관련 쟁점 역량 강화 기대 등

    뉴스 

  • 4
    경산시, '지역특화형 초거대 AI 클라우드 팜 실증 및 AI 확산 환경조성' 포럼 개최

    뉴스 

  • 5
    [청양군의회 소식]제306회 제2차 정례회 개회 2025년도 본예산 등 처리

    뉴스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화웨이 마엑스트로 S800 공개, ‘중국향 마이바흐 등장’

    차·테크&nbsp

  • 2
    육군, 올해의 '탑 헬리건(TOP Heligun)' 탄생 / 육군 제공

    뉴스&nbsp

  • 3
    잉꼬부부 연기 힘들다.. 결혼 24년 만에 털어놓았다

    연예&nbsp

  • 4
    오스템임플란트, 브라질 맨딕 대학과 협약...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뉴스&nbsp

  • 5
    '정우성이 대체 왜 비난을 받아야 하나'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이유

    연예&nbsp

[AI 추천] 추천 뉴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롯데관광개발, 일본 지역별 온천 중심으로 하는 여행 패키지 출시
  • 경기도 양평 여행 겨울 가볼만한곳 best 3
  • 24시간 수작업으로 완성…호텔가 술렁이게 만든 ‘이 케이크’
  • 전기차로 변신한 포드 익스플로러
  • “9년 연애 이동휘와 이별” 정호연, 차는 무조건 3억 벤틀리만 타는 이유
  • “겨울에 테슬라 타지 마세요” 전기차 계기판, 믿을 수가 없다
  • “내 차 타이어는 뭐지?” 갑작스런 폭설에 완벽히 대비하는 방법
  • 타본 사람만 안다.. 아빠들 패밀리카, 기아 SUV ‘이 차’ 대박인 이유

추천 뉴스

  • 1
    창원특례시 도시공공개발국 ‘4분기 정례브리핑’

    뉴스 

  • 2
    마산회원구, 삼계1지구 지적재조사사업 현장민원실 운영

    뉴스 

  • 3
    [보령시 소식]공정채용 및 노무관련 쟁점 역량 강화 기대 등

    뉴스 

  • 4
    경산시, '지역특화형 초거대 AI 클라우드 팜 실증 및 AI 확산 환경조성' 포럼 개최

    뉴스 

  • 5
    [청양군의회 소식]제306회 제2차 정례회 개회 2025년도 본예산 등 처리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화웨이 마엑스트로 S800 공개, ‘중국향 마이바흐 등장’

    차·테크 

  • 2
    육군, 올해의 '탑 헬리건(TOP Heligun)' 탄생 / 육군 제공

    뉴스 

  • 3
    잉꼬부부 연기 힘들다.. 결혼 24년 만에 털어놓았다

    연예 

  • 4
    오스템임플란트, 브라질 맨딕 대학과 협약...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뉴스 

  • 5
    '정우성이 대체 왜 비난을 받아야 하나'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이유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