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3회 인하’ 소식이 시장 과열시켜”
레딧, 상장 첫날 48.35% 급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24포인트(0.68%) 오른 3만9781.3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6.91포인트(0.32%) 상승한 5241.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43포인트(0.20%) 뛴 1만6401.84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은 3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5회 연속 동결했다. 또 연말까지 금리를 세 차례 인하한다는 기존의 계획을 유지했다. 다만 연준은 “FOMC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프리덤캐피털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CNBC에 “사람들은 현재 연준을 신뢰하고 있고 금리 인하는 다가오고 있다”며 “시장은 연착륙 서사를 믿고 있다. 연준이 무슨 말을 하든 시장의 귀에는 계속 음악이 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금리 3회 인하’ 소식이 시장을 과열시키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케인앤더슨러드닉의 줄리 비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우리는 3~4번의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반대 의견도 충분히 나오고 있다. 내년까지는 금리가 어디로 갈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6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로 71.7%를 제시했다.
미국 소셜미디어(SNS) 레딧은 이날부터 뉴욕증시에서 ‘RDDT’라는 티커 심볼로 거래를 시작했다. 주가는 공모가(34달러)보다 38% 뛴 47달러에 개장했다. 종가는 48.35% 폭등한 50.44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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