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저축은행, 작년 5559억 적자…”부동산PF 충당금 적립”

데일리안 조회수  

연체율 6.55%…전년比 3.14%P↑

서울 한 저축은행의 간판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 한 저축은행의 간판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 연합뉴스

저축은행의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대규모 충당금 적립 때문이다. 고금리 장기화로 연체율과 고정여신비율도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5559억원 손실로 전년(1조5622억원)대비 적자 전환했다.

금감원은 “조달비용 증가 등에 따른 이자손익 감소(1조3000억원), PF대출 관련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인한 대손비용 증가(1조3000억원)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PF대출 미래 예상 손실 등에 대비한 4000억원의 충당금 추가 적립으로 4분기 적자 폭이 확대됐다. 분기별는 1분기 527억원, 2분기 432억원, 3분기 446억원 손실을 기록했으나, 4분기 4154억으로 손실폭이 커졌다.

ⓒ 금융감독원 ⓒ 금융감독원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126조6000억원으로 전년말(138조6000억원) 대비 8.7%(12조원) 감소했다. 고금리 지속,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기업대출 위주로 대출자산이 감소(11조원)했다는 분석이다.

기업대출은 2022년말 68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58조9000억원으로, 가계대출은 같은 기간 40조2000억원에서 38조9000억원으로 줄었다.

수신은 107조1000억원으로 대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10.9%(13조1000억원) 감소했다. 자기자본은 14조8000억원으로 자본 확충(5000억원) 등으로 지난해 말(14조5000억원)보다 2%(3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율은 6.55%로 전년말(3.41%) 대비 3.14%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5.01%로 전년말(4.74%) 대비 0.27%p, 기업대출은 8.02%로 전년말(2.90%) 대비 5.12%p 뛰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7.72%로 전년말(4.08%) 대비 3.64%p 올랐다. 감독규정상 요적립액 대비 충당금적립률은 113.9%로 같은 기간 0.5%p 상승하는 등 모든 저축은행이 규제비율(100%)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35%로 전년말(13.15%) 대비 1.20%p 상승했으며, 규제비율(7%, 자산1조이상:8%)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지난해말 연체율은 고금리 및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이러한 연체율 상승은 코로나 위기이후 금리 인상, 자산 가격 조정 등 경제가 정상궤도로 회복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현상으로, 저축은행의 경우 과거 위기시(2011년 12월말, 20.3%)와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 업권 모두 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며 “영업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저축은행 업권의 경우에도 모든 개별 저축은행이 규제비율 대비 3%p 수준을 상회하는 등 높은 자본비율을 유지 중”이라고 언급했다.

금감원은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자본확충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는 한편, 경·공매, 캠코 및 자체 PF펀드 등을 통한 재구조화 등 다양한 방식의 매각, 채무 재조정 등을 통해 연체채권을 정리하는 등 건전성 관리를 지속할 예정이다.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좌초됐던 호남권 첫 코스트코 익산 유치, 어떻게 가능했나?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AI 추천] 공감 뉴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지금 놀러 가면 딱 좋은 야외 바베큐 맛집 BEST5
  • 갑자기 서늘해진 날씨에 대비하는 만두전골 맛집 BEST5
  • 목 젖을 강타하는 칼칼함에 반하는 짬뽕 맛집 BEST5
  • 숨은 맛집 찾아 나서는 재미가 있는 종로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전국 팔도 다 다녀봤다는 트로트 가수가 추천해주는 휴게소 맛집.jpg - 인스티즈(instiz) 이슈 카테고리

    뿜 

  • 2
    한식대첩 이후 백종원에 대한 평가가 급상승하게 된 이유

    뿜 

  • 3
    서울근교 가을여행지 추천 3곳 (강천섬, 남한산성, 미사리 경정공원)

    여행맛집 

  • 4
    2년 만에 돌아온 지프 캠프, 20주년 기념 대규모 행사

    차·테크 

  • 5
    [Tech Tree] 올릭스 탈모치료제, 투약 후 추적관찰 완료 外

    뉴스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좌초됐던 호남권 첫 코스트코 익산 유치, 어떻게 가능했나?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지금 뜨는 뉴스

  • 1
    ‘갑질 의혹’ 편의점 4사, 공정위 ‘동의의결’ 개시… 무슨 일?

    뉴스&nbsp

  • 2
    KBS 시청자상담실 콜센터 ‘일당 2만원’…보도 나오자 슬그머니 삭제?

    뉴스&nbsp

  • 3
    물 부족 시대,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 뜬다

    뉴스&nbsp

  • 4
    “이런 남편 또 없나요” … 장모님과 단둘이 잘 자고 잘 노는 개그맨

    연예&nbsp

  • 5
    '내 아이의 사생활' 38개월 태하 "너무 잘해요" 셀프칭찬

    연예&nbsp

[AI 추천] 추천 뉴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지금 놀러 가면 딱 좋은 야외 바베큐 맛집 BEST5
  • 갑자기 서늘해진 날씨에 대비하는 만두전골 맛집 BEST5
  • 목 젖을 강타하는 칼칼함에 반하는 짬뽕 맛집 BEST5
  • 숨은 맛집 찾아 나서는 재미가 있는 종로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추천 뉴스

  • 1
    전국 팔도 다 다녀봤다는 트로트 가수가 추천해주는 휴게소 맛집.jpg - 인스티즈(instiz) 이슈 카테고리

    뿜 

  • 2
    한식대첩 이후 백종원에 대한 평가가 급상승하게 된 이유

    뿜 

  • 3
    서울근교 가을여행지 추천 3곳 (강천섬, 남한산성, 미사리 경정공원)

    여행맛집 

  • 4
    2년 만에 돌아온 지프 캠프, 20주년 기념 대규모 행사

    차·테크 

  • 5
    [Tech Tree] 올릭스 탈모치료제, 투약 후 추적관찰 완료 外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갑질 의혹’ 편의점 4사, 공정위 ‘동의의결’ 개시… 무슨 일?

    뉴스 

  • 2
    KBS 시청자상담실 콜센터 ‘일당 2만원’…보도 나오자 슬그머니 삭제?

    뉴스 

  • 3
    물 부족 시대,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 뜬다

    뉴스 

  • 4
    “이런 남편 또 없나요” … 장모님과 단둘이 잘 자고 잘 노는 개그맨

    연예 

  • 5
    '내 아이의 사생활' 38개월 태하 "너무 잘해요" 셀프칭찬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