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머니人터뷰] 김동환 우리자산운용 본부장 “美 기준금리 내리면, 韓도 즉각 인하”

아주경제 조회수  

캡션수정부탁드립니다 김동환 우리자산운용 본부장 인터뷰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동환 우리자산운용 본부장이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내 3회 금리 인하를 예고한 가운데, 기준금리 하락 시 한국은행이 즉각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동환 우리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은 21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물가 지표는 올해 연말 2% 내외일 가능성이 크다”며 “지난해 3~4분기 물가가 상당히 높았던 만큼 올해 같은 분기에는 낮을 수 있다. 이제 관건은 금리 인하 폭과 속도”라고 말했다.
 
지난해 고금리 고물가로 채권 시장도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현재는 경기 및 물가 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 본부장은 우리 정부가 물가안정 대책을 내놓은 뒤 물가 지표가 고점을 찍고 하향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물가 지표를 보면 상방이 막혀 있다”며 “유가가 80~90달러를 기록해도 물가는 안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물가예측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수출지표도 지난해 대비 호전돼 한국은행이 연준보다 선제적 금리인하 단행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김 본부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지표를 보면 대기업이 주도하는 수출 지표는 좋은 편이지만, 중소기업과 관련된 내수는 안 좋다”면서 “한국은행이 물가안정을 중시하지만 금융 안정도 신경쓰고 있다. 이 부분을 근거로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한국은행은 바로 따라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5.5%, 한국은 3.5%를 유지하고 있다. 종전에는 금리 차만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어느 정도 진행된 뒤 우리나라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자칫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하를 주저하다 저성장의 덫에 갇혀 디플레이션을 맞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현재 기준금리 동결로 금리 변동폭이 크지 않아 당분간 회사채(크레딧)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개인 투자자와 기관들의 자금 투입이 지속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연초 회사채가  강세였던 이유는 자금이 채권 시장에 쏠렸기 때문으로 봤다. 그는 “태영건설 사태 이후 부동산 쪽으로 자금 투입이 안됐다”면서 “부동산 쪽으로 갔던 기관들의 자금이 회사채로 쏠렸다. 한마디로 연초 기관들의 자금 집행 효과와 금융시장의 현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김 본부장은 “자금 쏠림으로 연초 등급별 투자도 모호해졌다”면서 “이제는 A급~AA 급이 아니라 기업이 레버리지를 쓰는지 등 재무제표 흐름의 안정성을 보고 매수 여부를 판단해야 된다. 등급과 상관없이 2~3년 충분히 분할 매수할 가치가 있다”고 최근 회사채 시장에 대해 평가했다.

다만 기대 수익률은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작년 수익률을 생각해 투자를 하면 기대에 어긋난다”며 “단기채에 투자하다 향후 금리가 오를 때 20~30년 초장기물에 투자하며 장기물 비중을 늘려 나가면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몸보신 하고 싶은 날,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삼계탕 맛집 BEST5
  • 한국인의 취향을 저격하는 이국적인 향, 태국 맛집 BEST5
  • 알싸한 매운 맛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마라탕 맛집 BEST5
  • 메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진한 맛을 내는 만두전골 맛집 BEST5
  • [50th 서울독립영화제] 김영우 프로그래머 추천작 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APEC2024]尹, 캐나다·브루나이와도 정상회담..에너지·방산·인프라 협력 강화

    뉴스 

  • 2
    벤츠는 아직인데 “제대로 일낸 BMW”… 대체 무슨 일?

    차·테크 

  • 3
    홍명보호 에이스 중 하나 '이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가 쿠웨이트전 MVP로 선정

    스포츠 

  • 4
    공룡들 20세 파이어볼러에게 필요한 건…소프트뱅크 교류전에 교육리그, 급기야 호주유학 KKKKKKKK

    스포츠 

  • 5
    "호수에 어떻게 고래가"…'악취' 풍기며 나타난 향유고래 사체, '어쩔 거예요?'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정년이’ 김태리-신예은-라미란-정은채-김윤혜, 굿바이 종영소감

    연예&nbsp

  • 2
    '놀뭐' 주우재,절친 변우석 다녀간 ‘모델 고깃집’ 방문

    연예&nbsp

  • 3
    넷째 이어 자동차까지… ‘애국 스타’ 박주호가 선택한 패밀리카

    차·테크&nbsp

  • 4
    김민재·이강인·황희찬·조현우 아니다… 손흥민이 '이 한국 축구 선수' 콕 찍었다 (+정체)

    스포츠&nbsp

  • 5
    종영까지 단 2회 남겨두고… 연일 '최고 시청률' 갈아치우고 있는 티빙 드라마

    연예&nbsp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몸보신 하고 싶은 날,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삼계탕 맛집 BEST5
  • 한국인의 취향을 저격하는 이국적인 향, 태국 맛집 BEST5
  • 알싸한 매운 맛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마라탕 맛집 BEST5
  • 메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진한 맛을 내는 만두전골 맛집 BEST5
  • [50th 서울독립영화제] 김영우 프로그래머 추천작 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추천 뉴스

  • 1
    [APEC2024]尹, 캐나다·브루나이와도 정상회담..에너지·방산·인프라 협력 강화

    뉴스 

  • 2
    벤츠는 아직인데 “제대로 일낸 BMW”… 대체 무슨 일?

    차·테크 

  • 3
    홍명보호 에이스 중 하나 '이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가 쿠웨이트전 MVP로 선정

    스포츠 

  • 4
    공룡들 20세 파이어볼러에게 필요한 건…소프트뱅크 교류전에 교육리그, 급기야 호주유학 KKKKKKKK

    스포츠 

  • 5
    "호수에 어떻게 고래가"…'악취' 풍기며 나타난 향유고래 사체, '어쩔 거예요?'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정년이’ 김태리-신예은-라미란-정은채-김윤혜, 굿바이 종영소감

    연예 

  • 2
    '놀뭐' 주우재,절친 변우석 다녀간 ‘모델 고깃집’ 방문

    연예 

  • 3
    넷째 이어 자동차까지… ‘애국 스타’ 박주호가 선택한 패밀리카

    차·테크 

  • 4
    김민재·이강인·황희찬·조현우 아니다… 손흥민이 '이 한국 축구 선수' 콕 찍었다 (+정체)

    스포츠 

  • 5
    종영까지 단 2회 남겨두고… 연일 '최고 시청률' 갈아치우고 있는 티빙 드라마

    연예